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재석, 유연석과 ‘찐친’ 정재형, 이적이 함께 했다. 이적이 “정재형 씨를 처음으로 예능계에 모시고 온 게 저다”라고 정재형의 예능 데뷔 공로자로 자기소개를 하자, 유재석은 “적이가 데려왔을 때 형은 신생아였고, 씻기고 이빨 닦여서 키운 건 나였다”라며 정재형의 예능 탄생기를 읊더니, “역시 우리가 호흡이 잘 맞아~척하면 척이야”라고 감탄, 친분으로 다져진 이들의 티키타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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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은 아쉬운 마음으로 점심시간을 가졌다. 점심 내기 전, 정재형이 “내가 제일 형이야! 내가 살게”라고 나서자, 이적은 “형 여기서 (재력) 순위 3위나 4위야. 외모도 3위나 4위”라고 ‘재형 몰이’를 시작해 웃음을 샀다. 정재형이 “외모는 내가 2위다. 얼마 전에 이목구비가 너무 예쁘게 생겼다는 말도 들었다”라며 발끈하자 이적은 “따로따로 봐야 예쁘단 거 아니냐”라고 받아쳐 유재석을 쓰러지게 했다.
두 번째 틈 주인과의 만남은 다름 아닌 명동 성당에서 이뤄졌다. ‘무지카사크라’ 소년 합창단인 틈 주인 어린이는 “인생에서 변성기가 오기 전, 짧은 시간을 멋있게 활용한다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합창단에 들어온 이유를 밝혀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에 유재석, 유연석, 정재형, 이적이 만난 두 번째 게임은 ‘동요 이어 부르기’이었다. 겨울 동요를 듣고 한 소절씩 부르면 성공. 합창단 어린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간절히 성공을 염원하자, 네 사람은 피아노 반주까지 맞춰 가며 열렬히 연습에 매진, 7번째 도전 끝에야 가까스로 1단계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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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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