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경관의 피' 포스터./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경관의 피' 포스터./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600만 돌파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중이다. 개봉 이후 16일 동안 폭발적인 관객몰이로,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흥행작이 됐다. 여기에 정부가 영화계의 호소에 응답, 영화관 운영 시간을 조정해 흥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22년 새해 개봉하는 한국영화 '경관의 피'까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배턴을 이어 받아 관객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월 24일(금)부터 12월 30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184만 2685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36만 8733명.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지난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은 코로나 확진자수가 8000명에 육박, 정부가 극장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를 강화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명)을 넘어,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 첫 주에 비해 화력이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평일에도 10만명 이상을 동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세라면 이번 주말 설 연휴를 지나 600만명을 돌파 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700만명 돌파까지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영화관 영업시간 제한을 조정, 입장을 9시까지 허용하면서 흥행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기존 영화관은 오후 10시에 영업을 종료, 마지막 영화의 상영 시간이 7~8시 였다. 이번에 영업시간이 조정 되면서 영화계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스파이더맨: 더 웨이 홈'의 뒤를 이었다. 일주일 동안 45만 4352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56만 7845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2015) '킹스맨:골든 서클'(2017)에 이은 '킹스맨' 시리즈 3번째 영화다. 비밀첩보조직 킹스맨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그 기원을 보여준다. 전작에 이어 매슈 본 감독이 연출을, 랄프 파인즈가 주연을 맡았다.

'매트릭스:리저렉션'이 3위에 올랐다. 일주일 동안 12만 5786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8만 4813명이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만들어진 '매트릭스' 3부작의 후속작이다. 3편의 미래 시점을 배경으로, '네오'(키아누 리브스)와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가 다시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선 세 작품을 연출한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등 기존 '매트릭스' 배우들과 제시카 헤닉, 닐 패트릭 해리스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했다.
영화 '해피 뉴 이어' 포스터./
영화 '해피 뉴 이어' 포스터./
한국영화 '해피 뉴 이어'가 4위로 진입했다. 지난 29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7만 2508명을 동원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옴니버스 영화다. 한지민, 김영광, 고성희, 이동욱, 원진아, 강하늘, 임윤아, 정진영, 이혜영, 조준영, 원지안, 서강준, 이광수 등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 했으며, '엽기적인 그녀'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진부한 스토리로 혹평을 받았지만, 연말 따뜻한 소재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5위는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다. 지난 일주일 동안 2만 8170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61만 76455명이다.

뒤이어 '신데렐라2: 마법에 걸린 왕자' '연애 빠진 로맨스' '드라이브 마이 카' '램' '원샷'이 10위권에 들었다.

신정을 앞둔 주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59.6%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예매 관객수 17만 436명을 기록중이다. 이어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14.7%, 예매관객수 3만 9100명이다.

오는 2022년 1월 5일, 새해 첫 한국영화 '경관의 피'가 개봉한다.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현재 예매율 8.1%를 보이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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