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포스터 /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포스터 /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508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28일 하루 동안 11만8094명의 관객을 동원해 14일째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508만3739명. 이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로 5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가 됐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해 1월 개봉해 2020년 최다 관객 영화에 등극한 '남산의 부장들'(475만 명)의 기록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외에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 명), '반도'(381만 명)를 비롯해, 올해 개봉작 '모가디슈'(361만 명)와 화제작 '블랙 위도우'(296만 명),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29만 명) 등도 압도적인 수치로 제치며 2020년, 2021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2위를 유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3만8984명, 누적 관객 수는 48만3899명을 모았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3위 자리를 지켰다. 하루 동안 839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17만4440명을 기록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 펼치는 새로운 전쟁을 담은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2: 마법에 걸린 왕자'는 한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다. 이날 하루 2852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2만5413명을 기록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일일 관객 수는 2341명, 누적 관객 수는 61만3837명을 기록했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다.

이어 '연애 빠진 로맨스', '드라이브 마이 카', '장르만 로맨스', '원샷', '유체이탈자'가 10위 안에 들었다.

29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60.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13.8%), 3위는 '해피 뉴 이어'(13.1%)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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