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사진제공=나무엑터스
구교환./ 사진제공=나무엑터스
배우 구교환이 영화 '탈주' 출연을 확정했다.

'탈주'(감독 이종필)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리는 영화다. 지금까지 남북의 대결과 갈등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주로 그리던 분단물의 공식을 뛰어넘어 북측 비무장지대와 군부대를 주요 배경으로 한다. 탈주하는 자와 추격하는 자 공존하기 힘든 둘 사이에 오가는 복잡 미묘한 감정과 긴박함 넘치는 액션을 담아낸다. 무엇보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그가 선보일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구교환은 극 중 규남(이제훈)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정보기관인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을 연기한다. 영화 '반도', '모가디슈',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과 넷플릭스 시리즈 'D.P.'에 이은 구교환의 새로운 밀리터리 시리즈가 될 이번 영화 '탈주'에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미스터리한 카리스마의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과 정의 내릴 수 없는 감각적인 연기로 이목을 집중 시킨 구교환은 지난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 스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연말 다수의 설문 조사에서 2021년을 빛낸 배우로 인정을 받으며 그 인기를 입증했고, 이제 독립영화계를 넘어 명실상부한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그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구교환이 출연하는 '탈주'는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2022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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