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영화 '기적'서 '반전의 키'
드라마 '로스쿨'과 병행, 5kg 감량
최민식, 김혜수, 이성민, 김명민 등 대배우와 호흡
"'기적'이 대박나는 기적을 꿈꿔요"
드라마 '로스쿨'과 병행, 5kg 감량
최민식, 김혜수, 이성민, 김명민 등 대배우와 호흡
"'기적'이 대박나는 기적을 꿈꿔요"
"저 인복(人福) 좋기로 유명한데 모르셨어요? 사주에도 그렇게 나와 있어요. 작품하기 전에 무서운 선배도 있을거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그런 분은 한 번도 못 만나 봤어요."
최민식과 2번, 김혜수와 2번, 그리고 이성민, 정재영, 김명민까지 대표 연기파 배우이기도 하지만, 이름만으로도 포스가 느껴지는 이들과 한 작품에서 열연했다. 2010년 독립영화 '여름방학'으로 데뷔해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여온 배우 이수경이다.
얼마전까지 드라마 '로스쿨'에서 냉철한 눈빛과 똑 부러지는 말투 등 시크한 면모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수경이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힐링 영화 '기적'을 통해서다.
'기적'은 마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간이역을 만드려고 분투하는 준경(박정민)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수경은 준경의 친구 같은 지원군 '츤데레 친누나' 보경으로 분한다.
1980년대 경상북도 봉화군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이수경이 연기한 '보경'은 의상부터 말투, 행동을 비롯해 캐릭터 자체가 '로스쿨'의 강솔B 역할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수경은 "기적'을 준비하면서 살을 빼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조금 볼살이 올라와 있었다"라며 "일단 얼굴이 갸름해야 보경 역할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2~3kg 정도 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경은 "'로스쿨'이랑 병행 하면서 나도 모르게 압박감이 생겼나 보다. 낮에는 서울에서 '로스쿨' 찍고, 밤에는 경상북도 영주까지 내려가 '기적'을 찍었다. 나중에는 5kg 정도 빠졌더라"라고 말했다. 이수경은 "두 개 스케줄을 병행 하니까 심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애초에 두 개의 스케줄을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병행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이수경은 "'로스쿨'과 '기적' 둘 다 다른 매력이 있었다. 두 작품 속 캐릭터가 제 실제 모습과 다른 모습이어서 대본을 보자마자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적' 시나리오를 본 이수경은 작품에 더욱 욕심이 생겼다. 그도 그럴것이 '보경'은 평범할 것만 같은 영화 '기적'에서 '반전의 키'를 쥔 인물이다. 이수경은 "처음에 감독님이 오디션 자체를 안 볼려고 하셨단다. 영화 '침묵'에서의 제 모습을 보고 보경 캐릭터랑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기적'에 합류할 수 있게 된 그는 "지금까지의 어떤 오디션 합격 소식보다 기뻤다"고 덧붙였다.
"시사회 이후 지인들이 이렇게 크게 반응한 적이 없었어요. 엄마는 왜 진작 이런 영화를 안 했냐며 나무라시더라고요. 매일 관람평을 찾아 보면서 기분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각별했던 작품이다. 드라마와 병행하느랴 유난히 에너지도 많이 소비했다. 그런데다가 이수경은 '기적'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또 중요한 캐릭터다. 자신에게도 남다른 영화일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수경은 "이전까지 강렬한 이미지를 연기 했다. 그러다보니 계속 비슷한 캐릭터로 미팅 제안이 오더라. 그런 부분에서 '기적'이 제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경은 "제가 연기한 보경이 곧 이 영화라고 생각한다. 작품만 생각하면 괜히 짠하다. 그래서 진짜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이 영화를 어디 가서나 자랑하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스스로 "인복이 많다"는 이수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박정민, 임윤아 등 또 새로운 동료를 얻었다. 그는 박정민이 힘든 여건에서 촬영을 할 때 자신을 위해 먼저 양보하고 배려해줬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오빠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 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경은 "제 마음 속 생각을 다 밝힐 순 없지만, 제가 꼽은 연기 대장 순위가 있다. 오빠가 최근에 1위로 등극하셨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수경은 "정말 장난이 아니고 1위다. 오빠랑 연기 하면서 진짜 주고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느낌이 최민식 선배 이후로 처음이었다. 감정을 교류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박정민 오빠는 제 마음 속의 연기 대장 1위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수경은 "저는 연기 대장 순위 200위 쯤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이수경은 "정민 오빠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최근까지 작은 고민이 생겨도 오빠한 테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톡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여자 주인공 임윤아와의 관계도 전했다. 일부에서 '기싸움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수경은 "기싸움이 있을리가 없다. 사실 촬영할 때 한 번 밖에 못 만났다. 오히려 요즘 홍보하면서 자주 본다. 그게 참 아쉽다"며 "언니가 너무 잘해준다. 제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자꾸 귀엽다고 한다. 뭐가 귀여운 건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았다. 추석선물로 한우도 보내 주셨다"고 자랑했다.
이성민과는 몇차례 인연이 있었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서 호흡했고, 한 때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도 있었다. 이수경은 "'방황의 칼날'부터 몇차례 특별출연을 통해 이성민 선배와 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런데 '기적'에서도 그렇고 진하게 대면 한 적이 없다. 예전부터 이성민 선배와 연기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아직 그 꿈을 이루지 못한 것 같다. 다음 작품에서는 1대1로 진하게 감정을 교류하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인복' 많은 이수경은 배우 김남길도 언급했다. 이수경은 지난 3월 김남길이 설립한 엔터사 길스토리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또한 최근에는 김남길이 이수경 매니저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수경은 "김남길 오빠가 이렇게 잘 해줄지 몰랐다. 굉장히 바쁜 와중에 저 때문에 '전참시'에 출연한다고 듣고 너무 놀랐다"라며 "오빠 회사로 와서부터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예전에 감히 김혜수 선배를 롤모델이라고 말 했던 그 패기가 지금은 부럽습니다. 김혜수 선배는 그런 존재죠."
이수경은 아버지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학원을 다닐 때 자심감이 붙지 않았고, 결국 고3 때 포기하려고도 했었다. 그때 영화 '차이나타운'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다시 꿈꾸게 됐고, 배우로 지금까지 달려 왔다. 그는 "부모님부터 지인들, 동료 등 많은 사람들이 힘을 줬고, 그 사람들이 이끌어줘서 가능했다. 배우가 꿈이었는데 그 꿈은 벌써 이룬 것 같다"며 "아빠가 역시 자기 생각이 맞았다며 무척 뿌듯해 하신다. 아빠한테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데뷔한 지 벌써 11년차다. 그간 독립영화, 상업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았고 단역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왔다. 그는 "질리지 않는 배우이고 싶다. 대중에게 계속 보고 싶은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수경은 "로코에서 밝고 풋풋한 연기도 하고 싶지만, 꼭 사극에 도전해 보고 싶다. 제가 데뷔때부터 늘 말 했던 바람이었다"라며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기적'이 공개된 이후 여러 언론이 이수경을 칭찬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도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수경은 "일단 저보다 '기적'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 다음이 제 순서라고 생각한다. 기적'이 대박나는 기적을 꿈꾼다"며 웃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최민식과 2번, 김혜수와 2번, 그리고 이성민, 정재영, 김명민까지 대표 연기파 배우이기도 하지만, 이름만으로도 포스가 느껴지는 이들과 한 작품에서 열연했다. 2010년 독립영화 '여름방학'으로 데뷔해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여온 배우 이수경이다.
얼마전까지 드라마 '로스쿨'에서 냉철한 눈빛과 똑 부러지는 말투 등 시크한 면모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수경이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힐링 영화 '기적'을 통해서다.
'기적'은 마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간이역을 만드려고 분투하는 준경(박정민)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수경은 준경의 친구 같은 지원군 '츤데레 친누나' 보경으로 분한다.
1980년대 경상북도 봉화군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이수경이 연기한 '보경'은 의상부터 말투, 행동을 비롯해 캐릭터 자체가 '로스쿨'의 강솔B 역할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수경은 "기적'을 준비하면서 살을 빼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조금 볼살이 올라와 있었다"라며 "일단 얼굴이 갸름해야 보경 역할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2~3kg 정도 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경은 "'로스쿨'이랑 병행 하면서 나도 모르게 압박감이 생겼나 보다. 낮에는 서울에서 '로스쿨' 찍고, 밤에는 경상북도 영주까지 내려가 '기적'을 찍었다. 나중에는 5kg 정도 빠졌더라"라고 말했다. 이수경은 "두 개 스케줄을 병행 하니까 심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애초에 두 개의 스케줄을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병행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이수경은 "'로스쿨'과 '기적' 둘 다 다른 매력이 있었다. 두 작품 속 캐릭터가 제 실제 모습과 다른 모습이어서 대본을 보자마자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적' 시나리오를 본 이수경은 작품에 더욱 욕심이 생겼다. 그도 그럴것이 '보경'은 평범할 것만 같은 영화 '기적'에서 '반전의 키'를 쥔 인물이다. 이수경은 "처음에 감독님이 오디션 자체를 안 볼려고 하셨단다. 영화 '침묵'에서의 제 모습을 보고 보경 캐릭터랑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기적'에 합류할 수 있게 된 그는 "지금까지의 어떤 오디션 합격 소식보다 기뻤다"고 덧붙였다.
"시사회 이후 지인들이 이렇게 크게 반응한 적이 없었어요. 엄마는 왜 진작 이런 영화를 안 했냐며 나무라시더라고요. 매일 관람평을 찾아 보면서 기분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각별했던 작품이다. 드라마와 병행하느랴 유난히 에너지도 많이 소비했다. 그런데다가 이수경은 '기적'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또 중요한 캐릭터다. 자신에게도 남다른 영화일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수경은 "이전까지 강렬한 이미지를 연기 했다. 그러다보니 계속 비슷한 캐릭터로 미팅 제안이 오더라. 그런 부분에서 '기적'이 제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경은 "제가 연기한 보경이 곧 이 영화라고 생각한다. 작품만 생각하면 괜히 짠하다. 그래서 진짜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이 영화를 어디 가서나 자랑하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스스로 "인복이 많다"는 이수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박정민, 임윤아 등 또 새로운 동료를 얻었다. 그는 박정민이 힘든 여건에서 촬영을 할 때 자신을 위해 먼저 양보하고 배려해줬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오빠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 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경은 "제 마음 속 생각을 다 밝힐 순 없지만, 제가 꼽은 연기 대장 순위가 있다. 오빠가 최근에 1위로 등극하셨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수경은 "정말 장난이 아니고 1위다. 오빠랑 연기 하면서 진짜 주고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느낌이 최민식 선배 이후로 처음이었다. 감정을 교류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박정민 오빠는 제 마음 속의 연기 대장 1위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수경은 "저는 연기 대장 순위 200위 쯤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이수경은 "정민 오빠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최근까지 작은 고민이 생겨도 오빠한 테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톡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여자 주인공 임윤아와의 관계도 전했다. 일부에서 '기싸움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수경은 "기싸움이 있을리가 없다. 사실 촬영할 때 한 번 밖에 못 만났다. 오히려 요즘 홍보하면서 자주 본다. 그게 참 아쉽다"며 "언니가 너무 잘해준다. 제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자꾸 귀엽다고 한다. 뭐가 귀여운 건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았다. 추석선물로 한우도 보내 주셨다"고 자랑했다.
이성민과는 몇차례 인연이 있었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서 호흡했고, 한 때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도 있었다. 이수경은 "'방황의 칼날'부터 몇차례 특별출연을 통해 이성민 선배와 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런데 '기적'에서도 그렇고 진하게 대면 한 적이 없다. 예전부터 이성민 선배와 연기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아직 그 꿈을 이루지 못한 것 같다. 다음 작품에서는 1대1로 진하게 감정을 교류하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인복' 많은 이수경은 배우 김남길도 언급했다. 이수경은 지난 3월 김남길이 설립한 엔터사 길스토리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또한 최근에는 김남길이 이수경 매니저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수경은 "김남길 오빠가 이렇게 잘 해줄지 몰랐다. 굉장히 바쁜 와중에 저 때문에 '전참시'에 출연한다고 듣고 너무 놀랐다"라며 "오빠 회사로 와서부터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예전에 감히 김혜수 선배를 롤모델이라고 말 했던 그 패기가 지금은 부럽습니다. 김혜수 선배는 그런 존재죠."
이수경은 아버지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학원을 다닐 때 자심감이 붙지 않았고, 결국 고3 때 포기하려고도 했었다. 그때 영화 '차이나타운'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다시 꿈꾸게 됐고, 배우로 지금까지 달려 왔다. 그는 "부모님부터 지인들, 동료 등 많은 사람들이 힘을 줬고, 그 사람들이 이끌어줘서 가능했다. 배우가 꿈이었는데 그 꿈은 벌써 이룬 것 같다"며 "아빠가 역시 자기 생각이 맞았다며 무척 뿌듯해 하신다. 아빠한테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데뷔한 지 벌써 11년차다. 그간 독립영화, 상업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았고 단역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왔다. 그는 "질리지 않는 배우이고 싶다. 대중에게 계속 보고 싶은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수경은 "로코에서 밝고 풋풋한 연기도 하고 싶지만, 꼭 사극에 도전해 보고 싶다. 제가 데뷔때부터 늘 말 했던 바람이었다"라며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기적'이 공개된 이후 여러 언론이 이수경을 칭찬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도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수경은 "일단 저보다 '기적'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 다음이 제 순서라고 생각한다. 기적'이 대박나는 기적을 꿈꾼다"며 웃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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