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늘(8일) 오전 귀국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한국영화 102년 새 역사
"여전히 설레고 떨려"
배우 윤여정./ 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윤여정./ 사진=조준원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를 들어올린 배우 윤여정이 금의환향 했다.

윤여정은 8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윤여정은 장시간 비행탓인지 다소 피곤해 보였다. 그런데도 청바지에 카키색 항공점퍼를 매치한 그의 패션센스가 시선을 잡아 끌었다.

앞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오스카 시상식 이후 미국에서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던 윤여정 배우가 입국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감안해 (입국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폐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는 윤여정 배우의 의중을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후크엔터는 "귀국 후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스케줄을 정리하고 추스를 것이 많기 때문에 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을 거 같아 송구스런 마음이다.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우 윤여정 귀국./ 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윤여정 귀국./ 사진=조준원 기자
윤여정도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조를 비롯한 모든 '미나리' 팀과 함께해서 좋았다"며 "미국에서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영화 10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아카데미 93년 역사에 아시아 배우로는 두 번째 수상이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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