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해전야'의 배우 유태오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새해전야'의 배우 유태오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새해전야'의 배우 유태오가 연기라는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영화 '새해전야'에 출연한 배우 유태오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유태오는 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래환 역을 맡았다.

유태오는 "실제로 국가대표 패럴림픽 스노보드 선수인 박항승 선수를 모델로 삼아 캐릭터를 준비해갔다. 직접 뵙기 전에는 박 선수가 걸어다니는 모습이나 스노보드 타는 모습이 담긴 영상 등을 보며 피지컬에 관해 연구했고 나중에 촬영 현장에서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도 잠깐 등장한다. 극 중 유인나 씨가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팔 한 쪽이 없는 선수 분이 실제 박 선수다. 다리를 클로즈업하는 장면에서도 박 선수의 다리다.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셨다"며 고마워 했다. 또한 "제가 원래 스노보드를 못 타서 레슨도 받았다. 발 쓰는 걸 잘 못한다. 그래서 영화에서 스노보드를 타는 장면을 대역 분이 찍어주시기도 했다. 실제로 국가대표 선수들도 있었다"며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낸 캐릭터"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어린 시절 농구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십자인대 파열, 아킬레스건 부상 등을 겪으며 꿈을 접었다. 영화에서 래환은 연인인 오월(최수영 분)에게 많은 힘을 얻는다. 실제 유태오에게는 무엇이 힘이 됐느냐는 물음에 "연기는 내가 21살에 만나게 됐다. 연기 자체가 나한테는 힘이 됐다"며 배우라는 직업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운동선수와 배우는 똑같은 퍼포머라고 할 수 있다. 운동선수의 경기장이 무대와 별반 차이가 없다. 연기라는 게 행위예술 안에 들어가는 것이고, 스포츠 또한 엔터테인먼트의 범주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나중에 내가 연기를 만났을 때 '내가 이런 걸 원했구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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