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대작 대신 개성 강한 영화들 1월 개봉
차인표가 차인표를 연기하는 '차인표'
'세자매'가 된 문소리·김선영·장윤주
'#아이엠히어', 배두나와 프랑스 국민배우의 만남
차인표가 차인표를 연기하는 '차인표'
'세자매'가 된 문소리·김선영·장윤주
'#아이엠히어', 배두나와 프랑스 국민배우의 만남


차인표는 "이번에는 스스로가 내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 코미디 영화 최초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기준점이 된다고 하니까 잘해야 할 것 같다. 내 영화는 C급 정도 된다"고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는 차인표의 실제 아내인 배우 신애라가 목소리로 깜짝 출연해 힘을 보탠다.

김선영은 민낯으로 현장에 여유롭게 등장해 아픔을 삼키고 괜찮은 척 하는 희숙으로 순식간에 몰입하는 열연을 펼쳤다. 문소리는 실제로는 불교신자지만 크리스천인 김선영, 장윤주가 다니는 교회를 함께 다니면서 '자매 케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모델,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하는 만능엔터테이너 장윤주는 골칫덩어리 막내 이미지를 위해 파격적인 탈색 머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세 배우의 앙상블이 독특한 캐릭터와 맞물려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아이엠히어'는 아무런 계획 없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스테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는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정겹고도 색다르게 담아낸다. 또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천공항 이용법과 서울 여행의 매력을 전하며 코로나19로 여행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배두나는 작품에서 유창한 불어 실력을 선보일 것이라 전해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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