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캐릭터 싱크로율 100%
대세부터 베테랑까지 '연기 앙상블'
12월 개봉 예정
캐릭터 싱크로율 100%
대세부터 베테랑까지 '연기 앙상블'
12월 개봉 예정
무려 4편의 1000만 영화에 출연한 '믿고 보는 배우' 류승룡과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대세 배우' 염정아가 부부로 만났다. 떠오르는 신예 박세완과 청춘스타 옹성우가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한다. 여기에 박영규, 김혜옥, 고창석, 염혜란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집합해 화려한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다.
11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와 최국희 감독이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오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강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신중현의 '미인'부터 이문세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애수',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에코브릿지와 최백호가 함께 부른 '부산에 가면',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다행이다', 유열의 '이별이래', 토이의 '뜨거운 안녕'까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중음악들로 구성된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감동을 전하는 음악을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자극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여기에 '진봉'과 '세연'의 추억으로 떠나는 여정을 따라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인물들의 정서를 적극 반영한 안무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국가부도의 날', '스플릿'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완벽한 타인',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가 각본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최 감독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눈물을 흘렸다. 저희 어머니와 집사람이 떠올랐다"며 "세연과 진봉의 감정에 공감을 해 펑펑 울었다. 원래 뮤지컬 영화를 좋아했던 건 아닌데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류승룡은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츤데레 남편 '진봉'으로 열연했다. 그는 "직장에 찌들고, 삶에 찌들어서 투덜거리지만 속은 굉장히 따뜻하고 귀여운 남편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류승룡은 "'극한직업' 때는 말맛, 소상공인들의 희노애락 등을 살려내면서 유머를 담았다. 이번에는 부부, 가족 등 인생을 총체적으로 그렸는데, 여기에 노래를 가미했다. 모두를 추억에 젖게 하고 공감도 끌어낸다. 소소한 웃음과 진한 감동까지 다 있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웃다가 울다가 노래를 불렀다"라며 "이 작품을 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했다.
또 류승룡은 염정아와 부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염정아는 세연 그 자체다. 현실 속 제 와이프와 비슷한 면들이 있다. 평소에 깜빡하고 그런 것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추억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아내 세연으로 분했다. 그는 "오랫동안 뮤지컬 영화 출연을 꿈꿨다. 이번에 제대로 만났다"라며 "처음 제안 받았을 때 너무 좋았다. 그동안 뮤지컬 영화를 하고 싶다며 떠들고 다닌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는 "'완벽한 타인' 때 배세영 작가랑 함께 했었다. 배 작가가 얼마나 글을 섬세하게 쓰고 공감을 잘 이끄는지 알고 있었다"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엄청 울었다. 무조건 이건 내꺼다 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염정아는 "너무너무 잘 하고 싶었다. 잘하고 싶은만큼 좌절도 컸다. 그래도 군무를 할 때 틀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해내서 뿌듯했다"며 웃었다.
염정아는 20대 젊은 시절 세연을 연기한 것에 대해 "제가 직접 연기할 줄 몰랐다. 대본도 주력해서 읽지 않았다. 저는 현실의 세연만 연기하고, 20대는 다른 분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희보고 하라고 하더라"라며 "연기를 위해 하이톤으로 목소리를 바꿨다. 노래 부를 때도 여린 목소리가 나게끔 했다. 제가 평상시에 항상 목이 쉬어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박경림이 "제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세완은 첫사랑을 시작한 여고생, 어린 세연을 맡았다. 최근 개봉작 '도굴'에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연이어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나게 된 그는 "감사하게도 여러 작품을 통해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런데 아직 스크린에서 제 얼굴을 보는게 어색하고 떨린다"며 수줍어 했다.
이어 박세완은 "첫사랑에 빠진 세연을 연기하기 위해 경험을 최대한 살렸다. 첫 눈에 반하면 종소리도 들리고 그 사람한테 빛이 난다고 하지 않나. 그런 걸 생각해봤다"라며 밝혔다. 또한 박세완은 염정아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선배님과 같이 하는 것만 해도 영광이었는데, 선배님의 젊은 시절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주변 많은 분들 뿐 아니라 염정아 선배님도 직접 '닮았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박세완은 영화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소화한다. 그는 "실제 고향은 부산이다"라며 "리듬이라고 해야하나? 서울말 배울 때와는 다르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어려웠다"라며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관련 영상을 찾아 보며 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옹성우는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정우를 맡았다. 그는 "아나운서의 꿈을 꾸고 있는 학생이다. 그래서 목포 출신인데도 서울말을 구사한다. 항상 다정다감한 성격에 웃는 얼굴이라 인기도 많다.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캐릭터"라고 말했다. 특히 옹성우는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됐다. 그는 "너무 떨린다. 영화에 참여한 자체가 영광이다"라며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 장르에 도전한 것도 새롭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 한 스크린에 나올 수 있다는 일이 정말 떨리고 설레고 두근두근 거린다"고 말했다.
또 옹성우는 뮤지컬 장르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나는 마냥 즐거웠던 것 같다.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노래들이 많아 좋았다.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즐겁게 신나게 할 수 있었다"라며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게 뿌듯하고 재밌었다. 함께 도전해 나가면서 새로운 걸 호흡하는 느낌이 설레고 두근거렸다. '지금까지 춤과 노래를 '인생은 아름다워'를 위해서 해왔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연습하는 내내 뿌듯한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류승룡은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세대 조합과 시간, 공간을 어우르는 작품이다.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인생의 아름다움을 찾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11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와 최국희 감독이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오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강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신중현의 '미인'부터 이문세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애수',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에코브릿지와 최백호가 함께 부른 '부산에 가면',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다행이다', 유열의 '이별이래', 토이의 '뜨거운 안녕'까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중음악들로 구성된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감동을 전하는 음악을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자극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여기에 '진봉'과 '세연'의 추억으로 떠나는 여정을 따라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인물들의 정서를 적극 반영한 안무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국가부도의 날', '스플릿'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완벽한 타인',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가 각본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최 감독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눈물을 흘렸다. 저희 어머니와 집사람이 떠올랐다"며 "세연과 진봉의 감정에 공감을 해 펑펑 울었다. 원래 뮤지컬 영화를 좋아했던 건 아닌데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류승룡은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츤데레 남편 '진봉'으로 열연했다. 그는 "직장에 찌들고, 삶에 찌들어서 투덜거리지만 속은 굉장히 따뜻하고 귀여운 남편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류승룡은 "'극한직업' 때는 말맛, 소상공인들의 희노애락 등을 살려내면서 유머를 담았다. 이번에는 부부, 가족 등 인생을 총체적으로 그렸는데, 여기에 노래를 가미했다. 모두를 추억에 젖게 하고 공감도 끌어낸다. 소소한 웃음과 진한 감동까지 다 있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웃다가 울다가 노래를 불렀다"라며 "이 작품을 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했다.
또 류승룡은 염정아와 부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염정아는 세연 그 자체다. 현실 속 제 와이프와 비슷한 면들이 있다. 평소에 깜빡하고 그런 것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추억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아내 세연으로 분했다. 그는 "오랫동안 뮤지컬 영화 출연을 꿈꿨다. 이번에 제대로 만났다"라며 "처음 제안 받았을 때 너무 좋았다. 그동안 뮤지컬 영화를 하고 싶다며 떠들고 다닌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는 "'완벽한 타인' 때 배세영 작가랑 함께 했었다. 배 작가가 얼마나 글을 섬세하게 쓰고 공감을 잘 이끄는지 알고 있었다"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엄청 울었다. 무조건 이건 내꺼다 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염정아는 "너무너무 잘 하고 싶었다. 잘하고 싶은만큼 좌절도 컸다. 그래도 군무를 할 때 틀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해내서 뿌듯했다"며 웃었다.
염정아는 20대 젊은 시절 세연을 연기한 것에 대해 "제가 직접 연기할 줄 몰랐다. 대본도 주력해서 읽지 않았다. 저는 현실의 세연만 연기하고, 20대는 다른 분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희보고 하라고 하더라"라며 "연기를 위해 하이톤으로 목소리를 바꿨다. 노래 부를 때도 여린 목소리가 나게끔 했다. 제가 평상시에 항상 목이 쉬어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박경림이 "제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세완은 첫사랑을 시작한 여고생, 어린 세연을 맡았다. 최근 개봉작 '도굴'에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연이어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나게 된 그는 "감사하게도 여러 작품을 통해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런데 아직 스크린에서 제 얼굴을 보는게 어색하고 떨린다"며 수줍어 했다.
이어 박세완은 "첫사랑에 빠진 세연을 연기하기 위해 경험을 최대한 살렸다. 첫 눈에 반하면 종소리도 들리고 그 사람한테 빛이 난다고 하지 않나. 그런 걸 생각해봤다"라며 밝혔다. 또한 박세완은 염정아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선배님과 같이 하는 것만 해도 영광이었는데, 선배님의 젊은 시절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주변 많은 분들 뿐 아니라 염정아 선배님도 직접 '닮았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박세완은 영화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소화한다. 그는 "실제 고향은 부산이다"라며 "리듬이라고 해야하나? 서울말 배울 때와는 다르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어려웠다"라며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관련 영상을 찾아 보며 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옹성우는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정우를 맡았다. 그는 "아나운서의 꿈을 꾸고 있는 학생이다. 그래서 목포 출신인데도 서울말을 구사한다. 항상 다정다감한 성격에 웃는 얼굴이라 인기도 많다.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캐릭터"라고 말했다. 특히 옹성우는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됐다. 그는 "너무 떨린다. 영화에 참여한 자체가 영광이다"라며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 장르에 도전한 것도 새롭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 한 스크린에 나올 수 있다는 일이 정말 떨리고 설레고 두근두근 거린다"고 말했다.
또 옹성우는 뮤지컬 장르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나는 마냥 즐거웠던 것 같다.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노래들이 많아 좋았다.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즐겁게 신나게 할 수 있었다"라며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게 뿌듯하고 재밌었다. 함께 도전해 나가면서 새로운 걸 호흡하는 느낌이 설레고 두근거렸다. '지금까지 춤과 노래를 '인생은 아름다워'를 위해서 해왔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연습하는 내내 뿌듯한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류승룡은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세대 조합과 시간, 공간을 어우르는 작품이다.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인생의 아름다움을 찾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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