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라라랜드’ 포스터 / 사진제공=판씨네마
‘라라랜드’ 포스터 / 사진제공=판씨네마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휩쓸었다. 남녀주연상부터 작품상까지 7관왕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라라랜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뮤지컬·코미디 부문 감독상(데이미언 셔젤), 각본상(데이미언 셔젤),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을 차지했다. 또한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까지 수상했다.

‘라라랜드’는 노미네이트된 모든 영역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라라랜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와 배우 지망생(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위플래쉬’를 연출했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27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라라랜드’ 스틸컷 / 사진제공=판씨네마
‘라라랜드’ 스틸컷 / 사진제공=판씨네마
드라마 부문에서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캐시 애플렉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가 차지했고 작품상은 ‘문라이트’에게 돌아갔다.

조연상은 각각 ‘녹터널 애니멀스’와 ‘펜시스’에서 열연을 펼친 아론 테일러 존슨과 바이올라 데이비스에게 돌아갔다.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는 디즈니의 ‘주토피아’가 안았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매년 주관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상의 ‘시금석’으로 불린다. 영화와 TV 부문을 각각 시상하며, 영화는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을 시상한다.

◆ 이하 제 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부문 수상자(작)

작품상(드라마)=’문라이트’
작품상(뮤지컬 코미디)=’라라랜드’
여우주연상(드라마)=이자벨 위페르(엘르)
남우주연상(드라마)=케이시 에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여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엠마 스톤(라라랜드)
남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라이언 고슬링(라라랜드)
여우조연상=비올라 데이비스(펜스)
남우조연상=애런 존슨(녹터널 애니멀스)
장편애니메이션상=’주토피아'(감독 바이론 하워드)
외국어 영화상=’엘르'(감독 폴 버호벤)
감독상=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각본상=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음악상=’라라랜드'(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라라랜드'(City Of Stars)
세실 B. 데밀 상=메릴 스트립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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