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시트콤과 드라마를 넘어 스크린으로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소녀시대 윤아가 한중 합작영화 ‘짜이찌앤 아니’ 출연을 확정지으며 시선을 모았다. 앞서 KBS2 새 드라마 ‘칸타빌레 로망스’에도 이름을 올렸던 윤아는 영화 출연 소식과 함께 드라마 최종 고사 소식을 전했다.

14일 오후 윤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윤아가 ‘짜이찌앤 아니’에 출연한다”며 “하반기 제작 예정인 작품으로 현재 캐스팅 단계”라고 밝혔다.

‘짜이찌앤 아니’는 지난 2009년 상하이 국제 영화제 합작 프로젝트 마켓에 시나리오를 출품, 가장 투자 잠재력 있는 프로젝트상(Most Promosing Project to Invest Award)을 수상하며 프로젝트의 기획력은 물론 상업적 흥행 가능성까지 인정받은 작품. 윤아는 극 중 자유분방한 매력을 소유자 아니 역을 맡을 계획이다.

최근 영화에서 익숙한 얼굴이 종종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이돌들은 그간 이른바 ‘연기돌’로 변신, 드라마 작품 등을 통해 무대에서와는 다른 매력을 뽐내 왔다. 더불어 인지도를 높이고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발판을 닦기도 했다. 최근엔 TV에서 스크린으로도 영역을 확장하며 연기적인 활동면에서 조금 더 깊이 파고 들고 있다.

앞서 미쓰에이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에 등극했으며, 엠블랙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더욱 인정받았다. 이홍기는 ‘뜨거운 안녕’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빅뱅 탑은 ‘포화속으로’를 통해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거머쥔 바 있으며, 2PM 준호는 ‘감시자들’로 스크린 데뷔 합격점을 받았다.

올해도 연기돌의 영화 출연이 활발했다. 지난 3일 개봉 13일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수상한 그녀’에는 그룹 B1A4의 진영이 출연했다. 진영은 극중 오말순(나문희)의 손자이자 반지하밴드의 리더 반지하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 출연이었지만 진영은 자신의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했고, 시청자들에게도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어필했다.

MBC ‘해를 품은 달’를 비롯해 KBS2 ‘적도의 남자’, ‘연애를 기대해’ 등을 통해 연기돌로 주목받던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은 ‘변호인’을 통해 천만 배우로 거듭났다. 임시완은 최순애(김영애)의 아들 진우 역할을 맡아 부독련 사건에 휘말리며 온갖 고문을 받는 장면들을 연기해야했다. 지금까지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확연히 달랐지만 임시완은 기대 이상의 연기를 선보였고, 흥행 주역으로 당당히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연기돌의 스크린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근 컴백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룹 f(x)의 설리는 8월6일 개봉하는 영화 ‘해적’에서 여해적 흑묘를 연기했다. 설리는 눈웃음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흑묘 역할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 설리는 하반기 주원과 호흡을 맞춘 영화 ‘패션왕’ 개봉도 앞두고 있다.

한국 최초의 3D 공포영화 ‘터널’에는 타이니지 도희와 달샤벳 우희가 연기돌의 힘을 보여줄 계획이다. tvN ‘응답하라1994′에서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와 욕설 연기를 선보였던 도희는 이번 작품에서 깊은 상처를 지닌 미스터리한 소녀 역을 맡아 변신을 시도했다. 우희는 극 중 클럽 DJ 혜영 캐릭터로 분해 발랄하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8월13일 개봉 예정.

KBS2 ‘성균관 스캔들’, MBC ‘보고싶다’, SBS ‘옥탑방 왕세자’ 등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JYJ 박유천은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은 영화 ‘해무’를 통해 스크린 데뷔한다. 박유천은 갓 뱃일을 시작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 역을 맡아 영화 속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해무’는 8월13일 개봉이다.

그룹 엑소의 디오는 영화 ‘카트’를 통해 연기돌에 정식 도전할 예정이고, 엑소 멤버 찬열 또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지막 첫사랑’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의 탑은 ‘포화속으로’ ‘동창생’에 이어 추석시즌 ‘타짜-신의 손’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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