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선한 의도를 갖는 게 중요해요. 의도가 좋아도 실수가 나올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잘못 전달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후에 또 제가 바로 잡는 게 중요해요. 선한 의도를 갖고 말을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뱉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걸 조심하는 건 순서상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배우 손석구는 매일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건 말의 무게가 아닌 의도의 무게다. 본인이 선한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된다는 것. 물론 잘못될 경우에는 바로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석구는 올해 6월 27일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가짜 연기가 싫어서 연극을 그만두고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갔다. 사랑을 속삭이는 연기를 해야 하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연극배우 남명렬은 "오만한 발언"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손석구는 "솔직하게 저의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하는 데 있어서 의도의 무게가 중요하지, 말의 무게가 중요한 건 아니다. 그래도 잘못이 된다면 충분히 다시 사과하고 바로 잡으면 된다. 원래 가지고 있는 의도를 다시 정확히 말씀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전국에 추앙 열풍을 몰고 온 손석구. 최근 2년간 휴식 없이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했다. 그렇게 찍은 작품 중 하나가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든 혹은 외면했든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에 'D.P.'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회 시리즈 영화상을 받았다. 극 중 손석구는 임지섭을 연기했다. 임지섭은 103사단 헌병대 대위다. 실적이 중요해 수사과와 신경전을 벌였지만, 조석봉(조현철 역) 일병 사건을 겪고 생각이 많아지는 인물.
손석구는 "예를 들면 빌런까지는 아니었지만, 임지섭이라는 캐릭터를 주인공인 준호와 호열의 그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와 반대되는 인물에 대척점에 서 있던 인물에게서 바로 변화하기보다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게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절친이자 후배 군인으로 나왔던 나중석(임성재 역)의 에피소드를 맞이하면서, 큰 변곡점이었지 않았나. 제가 이해했던 바로는 그전에는 마음이 많이 흔들리면서 여전히 시즌 1에 보여줬었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 않겠나 싶었다. 오히려 더 그보다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직장 생활하는 군인에 초점을 뒀다. 대본을 받았더니 이혼남에 아이와 연락하고 있다고 적혀 있더라. 처음에 대본 받았을 때 당혹스러웠다. 적어도 배우가 연기를 하려면 (서사를) 개인적으로 알아야 하는데,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니까. 시즌 1 때는 계산에 들어있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지섭이라는 인물이 워낙 상황에 나름 유연하게 대처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엄청나게 바뀐 건 아니다. 임지섭에 대한 하나의 레이어, 한 단면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즐겁게 받아들였다. 남자 캐릭터가 많으니까 서은 중령 역을 연기한 (김) 지현 씨랑 무언가 여운이 남으면서 환기가 되는 부분이 있는 거 같다. 그걸 임지섭 대위가 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석구는 '임지섭 대위'가 아닌 준호, 호열 중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호열이가 낫다. 준호는 액션을 엄청 해야 한다. (정) 해인이의 몸이 진짜 좋다. 만나면 제가 항상 팔뚝을 만져보는데 엄청나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더라. 해인이는 연기할 때 진중한 친구이기 때문에 준호랑 잘 어울리는 거 같다. '범죄도시2'를 하면서 저도 액션했지만, 저는 호열이가 하는 구강 액션을 다 잘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석구는 'D.P.' 시즌 2 결과물에 대해 "매우 매우, 대만족"이라며 웃었다. 그는 "항상 결과만으로 만족, 불만족을 표현하기에는 들인 시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작품이 끝나면 만족하느냐, 마느냐의 기준은 결과도 있지만, 과정에서 많이 온다. 'D.P.' 시즌1도 그렇고 시즌 2도 그렇고, 촬영하면서도 끝나고 나서 느낀 건 결과를 떠나서 만족한다. 변함이 없다. 너무 즐겁게 찍었다"라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2년 새는 제가 작품을, 한 번에 하나만 한 적이 없다. 저는 그걸 개인적으로. 관객이 하나에 하나만 안 하면 퀄리티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촬영은 그것만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한 2년 동안은 한 번에 겹치면서 가는 건데 다작하는 걸 선호한다. 그래야 집중이 잘 됐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3개월 쉴 거다. 지금 연극 다음 주면 끝이 나는데, 간만에 정신적으로 힘든 게 없는데 육체적으로 쉬어야 할 시기가 온 거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배우 손석구는 매일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건 말의 무게가 아닌 의도의 무게다. 본인이 선한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된다는 것. 물론 잘못될 경우에는 바로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석구는 올해 6월 27일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가짜 연기가 싫어서 연극을 그만두고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갔다. 사랑을 속삭이는 연기를 해야 하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연극배우 남명렬은 "오만한 발언"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손석구는 "솔직하게 저의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하는 데 있어서 의도의 무게가 중요하지, 말의 무게가 중요한 건 아니다. 그래도 잘못이 된다면 충분히 다시 사과하고 바로 잡으면 된다. 원래 가지고 있는 의도를 다시 정확히 말씀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전국에 추앙 열풍을 몰고 온 손석구. 최근 2년간 휴식 없이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했다. 그렇게 찍은 작품 중 하나가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든 혹은 외면했든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에 'D.P.'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회 시리즈 영화상을 받았다. 극 중 손석구는 임지섭을 연기했다. 임지섭은 103사단 헌병대 대위다. 실적이 중요해 수사과와 신경전을 벌였지만, 조석봉(조현철 역) 일병 사건을 겪고 생각이 많아지는 인물.
손석구는 "예를 들면 빌런까지는 아니었지만, 임지섭이라는 캐릭터를 주인공인 준호와 호열의 그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와 반대되는 인물에 대척점에 서 있던 인물에게서 바로 변화하기보다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게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절친이자 후배 군인으로 나왔던 나중석(임성재 역)의 에피소드를 맞이하면서, 큰 변곡점이었지 않았나. 제가 이해했던 바로는 그전에는 마음이 많이 흔들리면서 여전히 시즌 1에 보여줬었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 않겠나 싶었다. 오히려 더 그보다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직장 생활하는 군인에 초점을 뒀다. 대본을 받았더니 이혼남에 아이와 연락하고 있다고 적혀 있더라. 처음에 대본 받았을 때 당혹스러웠다. 적어도 배우가 연기를 하려면 (서사를) 개인적으로 알아야 하는데,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니까. 시즌 1 때는 계산에 들어있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지섭이라는 인물이 워낙 상황에 나름 유연하게 대처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엄청나게 바뀐 건 아니다. 임지섭에 대한 하나의 레이어, 한 단면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즐겁게 받아들였다. 남자 캐릭터가 많으니까 서은 중령 역을 연기한 (김) 지현 씨랑 무언가 여운이 남으면서 환기가 되는 부분이 있는 거 같다. 그걸 임지섭 대위가 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석구는 '임지섭 대위'가 아닌 준호, 호열 중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호열이가 낫다. 준호는 액션을 엄청 해야 한다. (정) 해인이의 몸이 진짜 좋다. 만나면 제가 항상 팔뚝을 만져보는데 엄청나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더라. 해인이는 연기할 때 진중한 친구이기 때문에 준호랑 잘 어울리는 거 같다. '범죄도시2'를 하면서 저도 액션했지만, 저는 호열이가 하는 구강 액션을 다 잘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석구는 'D.P.' 시즌 2 결과물에 대해 "매우 매우, 대만족"이라며 웃었다. 그는 "항상 결과만으로 만족, 불만족을 표현하기에는 들인 시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작품이 끝나면 만족하느냐, 마느냐의 기준은 결과도 있지만, 과정에서 많이 온다. 'D.P.' 시즌1도 그렇고 시즌 2도 그렇고, 촬영하면서도 끝나고 나서 느낀 건 결과를 떠나서 만족한다. 변함이 없다. 너무 즐겁게 찍었다"라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2년 새는 제가 작품을, 한 번에 하나만 한 적이 없다. 저는 그걸 개인적으로. 관객이 하나에 하나만 안 하면 퀄리티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촬영은 그것만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한 2년 동안은 한 번에 겹치면서 가는 건데 다작하는 걸 선호한다. 그래야 집중이 잘 됐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3개월 쉴 거다. 지금 연극 다음 주면 끝이 나는데, 간만에 정신적으로 힘든 게 없는데 육체적으로 쉬어야 할 시기가 온 거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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