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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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좋아한다고 고백한 고보결에 위로의 이마키스를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8회에는 마왕(이장우 역)의 흑마법에 걸린 뒤 오히려 귀여움을 탑재한 김달(고보결 역)과 이를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연우(램브러리, 김민규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연우(램브러리)는 염라대왕(장영남 역)과 거래를 맺게 됐다. 염라대왕은 영혼을 담보로 인간과 계약을 맺은 요괴를 찾아 무효화한다면 레드린 신(차주영 역)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파격 조건을 내건 것. 이와 함께 염라대왕은 "네가 어떤 일에 휘말려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구나. 과연 자네 생각만큼 레드린이 선한 신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레드린 신에게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요괴를 찾기 위해 마왕을 추적한 우연우(램브러리)는 김달이 마왕에게 붙잡혔음을 알고, 김달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마왕은 우연우(램브러리)가 김달에게 마음이 있음을 눈치채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흑마법에 걸린 김달은 오히려 심하게 러블리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달은 출근하기 싫다며 돌연 땡땡이를 치고, 일하기 싫다며 꾀를 부리기 시작한 것.
/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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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은 "이건 멘탈싸움이야. 흑마법 내가 이겨. 내 멘탈로 흑마법 다 부셔 버릴 거야"라며 자신을 컨트롤 하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가 하면 신곡 의상 회의 중 스태프들 앞에서 도포를 입은 우연우(램브러리)를 상상하며 "너무 멋있을 것 같지 않나요. 애국심 폭발할 것 같은데"라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성직자만 아니면 바로 들쳐 업고 혼인"라며 음흉한 미소를 지어 우연우(램브러리)를 당황하게 했다. 우연우(램브러리)는 신성력으로 긴급 처방을 했지만 김달의 흑마법만은 우연우(램브러리)의 신성력으로도 치유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연애 예능 배틀러브에 출연한 우연우(램브러리)는 신인그룹 이블보이즈 라켄(정수현 역)이 요괴임을 알게 됐다. 우연우(램브러리)는 여성 출연자가 아닌 이블보이즈 라켄에게 접근하기 위해 폭풍 관심을 드러냈고, 이는 되레 여성 출연진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의도치 않게 배틀 순위권까지 진출했다.

그런 와중에 와일드애니멀 막내 차해결(신규현 역)이 팀 탈퇴를 선언하고 가출해 긴장감을 높였다. 차해결이 이블보이즈를 시기한다고 악의적으로 편집된 무대 영상이 퍼져 악플을 받게 됐고, 팀에 민폐를 끼쳤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던 것. 더욱이 알고 보니 과거 이블보이즈 멤버가 차해결의 학폭 가해자였다. 조용한 막내였던 차해결의 탈퇴 선언은 와일드애니멀 멤버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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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우(램브러리)는 취업 컨설턴트인 배틀러브 여성 출연진을 통해 차해결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와일드애니멀 멤버들과 차해결을 찾아 나섰다. 이후 다시금 완전체로 재회한 와일드애니멀 멤버들이 서로를 토닥이며 염려하는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우연우(램브러리)가 김달의 솔직한 속내를 듣게 돼 설렘을 자극했다. 배틀러브 촬영을 위해 데이트를 준비하던 우연우(램브러리)는 김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김달은 "성직자가 데이트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자꾸 찾아오고 챙겨주고 목숨 걸고 구해주고 이런 것도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목숨 걸고 구해준 사람한테 감정 생기는 건 당연한데"라면서 "네가 여기 남아있으면 좋겠어. 안 돌아갔으면 좋겠어"라고 흑마법에 의해 본심을 털어놨다. 이에 우연우(램브러리)는 "내가 여기 남아 뭘 하겠느냐? 내가 여기 남아. 달이 너랑 무엇을 하겠느냐"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방송 말미 김달이 우연우(램브러리)에게 마음을 고백해 설렘을 높였다. 우연우(램브러리)는 김달의 흑마법이 신성력으로도 치유되지 않는 이유가 리즐(소희 분)을 향한 죄책감 때문임을 깨달았다. 리즐을 찾아간 우연우(램브러리)는 김달이 그동안 리즐을 위해 모은 응원 댓글과 편지를 전했다.

우연우(램브러리)는 리즐이 김달을 용서한다는 음성 메시지를 들려주지만, 김달은 여전히 자신을 자책하고 탓하며 힘겨워했다. 이를 안쓰럽게 보던 우연우(램브러리)는 김달의 이마에 입을 맞춰 신성력을 불어넣었고, 흑마법에서 풀려난 김달은 "마법 때문이 아니었던 것 같아. 마법 때문이 아니라 널 좋아하나 봐"라며 고백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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