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가 가족을 향한 변함 없는 사랑을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금수저'에서는 태용(육성재 분)이 뒤바뀐 삶에서 회의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용은 누군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주희(정채연 분)를 의심한다. 또 같은 반 친구 여진(연우 분)도 금수저를 사용해 운명을 바꾸었을 거라고 짐작하며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이후 태용은 원래의 아버지 이철(최대철 분)이 용역 현장에서 수모를 당하는 장면을 보게 되고, "그냥 끝까지 꿈이나 쫓고 만화나 그리지 왜 이런 일을 하냐"며 윽박지르며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속상한 마음을 감췄다.
그러면서 태용은 원래 가족들에게 풍족한 생활을 선물하고 싶어 몰래 아파트를 계약한다. 하지만 이를 오해한 승천(이종원 분)과 말다툼을 벌였고, "금수저가 될 수만 있다면 그땐 너도 얼마든지 부모 버릴 걸?"이라며 지울 수 없는 죄책감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아버지 이철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이성을 잃고 달려가는 태용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금수저'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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