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 캡처
사진=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 캡처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이 송강에서 동거를 제안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진하경(박민영 분)과 이시우(송강 분)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하경과 이시우는 모텔에서 마주친 후 서로에 대해 서운한 감정이 생겼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우리 다시 생각해보자"며 "넌 분명 진실을 말하고 있는데 내가 그걸 믿을 수가 없으니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널 위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시우는 하는 수 없이 도박에 빠진 아버지 때문에 모텔에 간 사실을 밝혔다.

이시우 아버지는 그날 모텔 앞에서 진하경과 이시우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고,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시우 아버지는 진하경을 만나 "시우와 보통 사이는 아닌 것 같다. 시우와 모텔도 같이 다니는 사이인 거 내가 다 안다"며 "돈 좀 꿔달라"고 요구했다.

그 시각 진하경의 어머니 배여사(김미경 분)가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진태경(정운선 분)이 급히 연락했지만, 진하경은 단순히 엄마가 자신과 화해하려고 하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이시우는 휴대폰을 두고 나간 진하경을 대신해 진태경의 전화를 받았고, 기상청으로 돌아오는 진하경에게 "어머니가 응급실로 가고 계신다"며 소식을 전했다. 진하경은 일에 대한 책임감으로 나중에 가겠다고 했다. 엄동한(이성욱 분)은 "지금은 딸의 책임을 해라"며 진하경을 병원으로 보냈다.

이시우는 아버지를 찾아가 "이게 진짜 마지막"이라며 100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 이시우 아버지는 "여자 끗발이 무섭다"며 진하경을 만난 사실을 밝혔다. 이시우는 분노해 아버지의 멱살을 잡고 "대체 나한테 왜 이러냐. 내 인생에 끼어들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시우는 진하경을 만나러 갔다. 이시우는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잘 안 나온다"며 사과했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밥 먹었냐"며 본가에서 가져온 엄마 음식으로 밥상을 차렸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과거 아버지가 부도로 인해 집에서 스스로 목을 매달았고, 그걸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진하경은 "나는 그런 아버지도 겪었다. 그러니까 너도 네 아버지 너무 힘들어 하지마라"며 이시우를 위로했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동거를 제안했다. 진하경은 "하나만 약속해달라. 혹시라도 네 마음이 변하면 나한테 제일 먼저 말해달라. 네 마음이 흔들려도 나한테 제일 먼저 얘기해달라. 네 마음이 변하는 건 슬픈 일이지만 그보다 더 가슴 아픈 일은 내가 모르는 채 겪는 거다. 아버지처럼, 한기준처럼 그러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시우는 "약속하겠다"고 답했다. 진하경은 "우리 같이 지내자. 너와 같이 있고 싶다. 여기서 같이 지내자"고 말했다.

한편 채유진(유라 분)과 한기준(윤박 분)의 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채유진은 한기준에게 혼인신고를 미루자고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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