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명, 안은진에 "나도 너 좋아" 고백
전미도, 조정석에 "우리 사귈까?"
사진=tvN '슬의생2' 방송 화면.
사진=tvN '슬의생2' 방송 화면.
조정석, 전미도와 김대명, 안은진이 연인이 됐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한 채송화(전미도 분)와 이익준(조정석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생일이었던 이익준은 퍽치기를 당해 응급실로 실려왔고, 이 소식을 들은 채송화는 한걸음에 달려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채송화는 이익준 곁을 계속 지켰고, 이익준은 많이 회복 된 듯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 이익준은 채송화와 카드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 모습을 본 동생 이익순(곽선영 분)은 조용히 병실을 떠났고, 안으로 들어가려는 김준완(정경호 분)을 막으며 "들어가지 마라. 둘이 지금 깨가 쏟아진다. 두 사람 언제부터 사귄 거냐"고 물었다. 김준완은 "안 사귄다. 원래 둘이 잘 논다"며 안으로 들어갔고, 이익준과 채송화의 깨가 쏟아지는 모습에 당황했다.
사진=tvN '슬의생2' 방송 화면.
사진=tvN '슬의생2' 방송 화면.
추민하(안은진 분)는 양석형(김대명 분)과 첫 데이트를 했다. 그는 "저녁 잘 먹었다"라면서 "사실 떨려서 많이 못 먹었다. 진심이니까 저도 모르게 이런 말이 막 나온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운전 중이던 양석형은 "안 추워? 추우면 얘기해"라며 스윗함을 뽐내기도.

이어 영화관에 간 두 사람은 안정원(유연석 분) 어머니 정로사(김해숙 분)와 율제병원 이사장 주종수(김갑수 분)와 마주쳤고, 추민하는 앞 좌석에 앉은 두 사람을 보고 그대로 얼어붙었다.

영화가 끝난 뒤 정로사는 양석형에게 "두 사람은 데이트 하러 온 거냐"고 질문했고, 양석형은 "네"라고 밝혔다. 이에 정로사는 "당분간 내가 모른척할게. 네 엄마(문희경 분) 알면 피곤해진다"고 말했다.

양석형은 추민하를 집까지 바래다주며 한층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추민하가 "궁금한 게 있다"며 "왜 저한테 고백 안 하세요? 저는 예스요!"라고 외쳤다. 양석형은 그저 웃기만 했다.

이에 추민하는 "우리 지금 사귀는 건 맞죠? 근데 사귀자는 말도 안 하시고, 고백도 안 하시고, 혹시 저 혼자 착각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요"라고 걱정했다. 양석형은 "넌 내가 나쁜 사람이면 어쩌려고 그래? 내가 이상한 사람이면 어쩌려고 막 그렇게, 옆도 안 보고 뒤도 안 보고 그러냐"고 말했다.

추민하는 "교수님 저는 좋은 사람이다. 저는 교수님이 알고 계시는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니까 나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며 "우리 지금 사귀는 거 맞죠? 저 좋아하시는 거 맞죠"라며 재차 확인했다. 양석현은 "그걸 꼭 말로 해야 해? 좋아해. 나도 너 좋아. 그러니까 이제 그만 고백해"라며 추민하를 안았다.
사진=tvN '슬의생2' 방송 화면.
사진=tvN '슬의생2' 방송 화면.
이익준과 채송화는 차 안에서 비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휴식을 즐겼다. 그 상황이 어색한 듯 이익준은 라디오나 히터를 찾는 모습을 보였고, 채송화는 커피를 내려놓고 "익준아, 나 좀 민망해서 한 번만 쓱 얘기할 거니까 잘 들어야 한다. 나 보지말고 정면 봐"라며 "너 사고 났을 때 나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뭔 줄 알아? 고백할 걸. 너 좋아한다고 고백할 걸.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 그래서 말인데 너 마음 그대로면 우리 사귈까?"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익준 역시 커피를 내려 놓고 "대답하려고"라며 채송화에게 키스했다. OST로는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가 흘러나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