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영이 박탐희를 원망했다.
12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극본 여명재·연출 김정규)에서는 오민희(윤해영 분)이 금상구(임형준 분)과 부부싸움 뒤 이혼을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희는 금상구의 바람 상대인 기유영(양소민 분)과 같은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인영혜(박탐희 분)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꼈다.
오민희는 "형님 말 안해줬잖아요. 금상구가 그 병원에 들낙거리는 거 동창이니 뭐니 하면서 그래도 20년 만에 알게 된 여자보다는 20년 간 알고 지낸 동서한테 알려줘야 할 거 아니에요"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인영혜는 "진짜 아무 관계 아니래요. 밥 먹은 게 다래요. 유영이가 저하고 같이 먹자고 하길래 저도 말렸어요. 근데"라며 변명을 하다가 "아니에요. 근데 제가 더 말렸어야 했는데 .그런데 진짜 그런 건 아니었데요. 유영이랑 얘기해 보신 거 아니에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오민희는 "됐고요. 난 이혼할 거에요. 그 분은 아니란 거 알아요. 그런데 금상구(임형준 분)가 그렇다잖아요. 난 사랑해서 금상구랑 산거에요. 금상구도 날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아니 착각해서. 형님처럼 남편이 떠받을어주고 사랑해주고 하는 사람들은 죽었다 깨도 몰라요. 내 심경을 어떻게 알아요? 금상구가 딴 마음 품은 거 안 이상 난 끝이에요"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