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금이 집 나온 윤해영을 집으로 거뒀다.
1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강모란(박준금 분)이 부부싸움 끝에 갈 곳 없어 헤매는 오민희(윤해영 분)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모란은 오민희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어 강모란은 "일단 집으로 가자"라며 억지로 오민희를 끌고 집으로 향했다.
이어 강모란은 금종화(최정우 분)에게 "그냥 부부싸움은 아닌 거 같아요. 민혁엄마 너무 울어서 데려왔어요. 돈없다고 모텔 앞에 있는데 어떻게 혼자두고 와요"라고 말했고, 이에 금종화는 "또 금상구 이놈의 자식이"라며 성을 냈다.
이에 강모란은 "너무 늦었어요. 일단은 저기 민혁엄마 있으니까 데리고 와요"라고 말했다. 차 안에 있던 오민희는 마지 못해 내리긴 했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아요. 곧 이혼할 건데"라며 민망해했다. 그러자 강모란은 "지금 이혼했어? 도장 찍었어? 자고 정신 좀 차리고 내일 얘기해. 옷이랑 칫솔 가져다 줄게. 쉬고 있어"라며 오민희를 다독였다.
이후 강모란은 딸들을 불러다 놓고 "둘째 언니가 오빠랑 일이 있어서 마음을 추스려야 해. 너희들 무슨 말하려는 거 아는데 어 나 전생에 주모 맞아. 지금 업보 치르는 중이야"라며 "오래 안 갈거야. 니네들 신경 쓸 필요 없어"라고 일축했다.
이에 한그루(왕지혜 분)은 "식구가 또 늘은 건데 왜 상관이 없어? 신경쓰이지"라고 투덜댔고, 강모란은 "만약에 니네가 부부싸움을 하고 집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인데 엄마가 걱정할까봐 오지는 못하고 그럴 때 큰집이나 작은집가서 하룻밤만 재워주세요하면 안 된다고 할거야?"라며 "불편한 거 알아. 그래도 이해는 할 수 있잖아"라고 설득했다.그러자 딸들은 마지 못해 수긍했고 강모란은 "아이고, 착해. 이뻐. 다들 출근 준비들 해"라며 자리를 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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