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사진=tvN)
더 로드 (사진=tvN)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속 인물들이 살얼음판 위에 올라선다.

오늘(1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3회 속 백수현(지진희 분), 서은수(윤세아 분), 차서영(김혜은 분) 그리고 서기태(천호진 분)와 권여진(백지원 분) 사이 이상 기류가 포착된 것.

먼저 백수현의 방에 차서영이 들어와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앞서 백수현의 아들로 오인유괴 돼 죽은 차서영의 아들 차준영(남기원 분)이 사실은 백수현의 생물학적 아들이라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둘의 만남에도 긴장감이 감도는 것.

두 사람은 앞서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오인유괴라는 사실을 숨기는 거래를 한 터, 과연 이번에는 어떤 이유로 서로를 마주한 채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지 시선을 끈다. 특히 도발하는 듯 여유로운 차서영과 분노한 백수현의 대비가 호기심을 자극,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서은수의 불안한 모습까지 더해져 한층 위태로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사진에서는 제강그룹 회장 서기태와 BSN 보도국 국장 권여진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을 의심케 한다. 권여진은 백수현이 터뜨리려던 정경유착 비리 특종 건을 두고 내내 원본 증거를 확보했는지 물어보는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이에 그 비리의 대상인 서기태 앞에서 한껏 움츠러든 채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은 더욱 의심의 날을 갈게 하는 상황. 그리고 그런 그녀를 응시하는 서기태의 맹수 같은 눈빛과 서슬 퍼런 기세는 시청자들까지 온몸의 털을 쭈뼛 세우게 해 이들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처럼 고상한 침묵의 장막 아래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나고 있는 ‘더 로드 : 1의 비극’ 속 인물들이 또 어떤 비밀스런 관계로 얽혀있을지, 그 예측불가의 이야기는 오늘(11일) 방송되는 3회에서 계속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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