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빨강 구두' 방송 캡처
사진=KBS2 '빨강 구두' 방송 캡처


'빨강구두' 최명길이 소이현이 동생을 위해 디자인한 구두를 훔쳤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기자회견에 나선 민희경(최명길 분)의 발언에 그녀의 두 딸 김젬마(소이현 분), 권혜빈(정유민 분)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김젬마는 사내게시판을 이용해 민희경이 자신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민희경은 궁지에 몰리자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SNS에 올라온 글들은 저를 함하기 위해 누군가가 만들어낸 악의적 비방글이다.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젬마(소이현 분)는 민희경(최명길 분)에 대한 복수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사내 게시판을 이용해 민희경이 자신의 디자인을 도용한 사실을 폭로했고,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매스컴까지 타게 됐다. 이를 계기로 김젬마, 권혜빈이 날카로운 입씨름을 벌이는 등 두 사람 사이 감정의 골 역시 더욱 깊어진 상황.

점차 상황은 악화됐고 로라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시작돼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또 기자들까지 민희경을 찾아와 질문 공세를 하며 압박했다. 민희경은 "당장 경비 보안팀 해고해라. 기자들이 회사까지 와서 설치는데 보안팀은 뭘 한 거냐"라고 신경질을 냈다. 이에 김젬마는 "지금 삼백 넣었다. 얼마나 됐든 좋으니까 로라 악성 댓글 계속 올려라"라며 민희경을 구석으로 몰았다.

민희경은 김젬마의 이력서 사진을 들고 '퍼스트 수제화'를 찾았다. 민희경은 "그 여자애가 어느 학원 다닌다는 얘기 못 들었냐"고 추궁했다. 사장은 "그 구두가 남동생 생일선물로 맞춘 건데 동생이 사고로 죽었다는 얘기는 들었다"고 답했다.

비를 쫄딱 맞은 김젬마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졌다. 윤기석(박윤재 분)은 김젬마를 간호했고 김젬마가 정신을 차리자 "괜찮냐"며 토닥였다. 김젬마는 오열하며 윤기석에게 안겼다. 윤현석(신정윤 분)은 윤기석에게 "김젬마를 밤새 간호한 거냐. 만약 좋아한다면 고백해라. 망설이면 다른 놈에게 뺏긴다"고 조언했다.

민희경은 최숙자(반효정 분)와 만나겠다는 핑계로 김젬마의 집을 찾았다. 민희경은 김젬마 방에 몰래 들어가 김젬마가 동생 김진호를 위해 디자인한 구두를 찾아내 훔쳤다. 잠에서 깬 김젬마는 민희경이 구두를 훔쳐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