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방송화면 캡처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권유리가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몸을 던진 열연을 선보였다.

권유리는 MBN 주말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우아한 기품과 단단한 기백을 모두 갖춘 화인옹주 수경 역으로 연기를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수경이 자결을 결단하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를 보고 뛰어든 바우(정일우 분)에 의해 목숨을 부지하게 됐다. 이후 차돌(고동하 분)까지 세 사람이 함께 살아가게 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수경은 옹주가 아닌 평범한 여인으로 살아가게 된 처지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주막 설거지, 빨래 등의 일을 스스로 찾아 살림에 보탬이 되려 애쓰며, 서툴지만 자신의 뒤바뀐 운명을 개척해가는 면모로 극을 이끌었다.

권유리는 궁 밖 세상에 적응해야 하는 옹주의 좌충우돌 모습부터 죽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내면의 슬픔 등을 안정적으로 표현해낸 것은 물론 고난도의 수중 연기도 자연스럽게 해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권유리가 출연하는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40분에 MBN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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