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코미디의 진가 발휘한 명장면
'인싸' 파티 미공개컷 대방출
2회 최고 시청률 11.6%
'빈센조'. / 사진제공=tvN
'빈센조'. / 사진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신박한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홀렸다. 송중기가 기획한 '인싸' 파티는 시청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안겼다.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 제작진은 25일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2회 엔딩의 미공개컷을 공개했다. 빌런들을 막기 위해 '인싸' 파티라는 묘수를 생각해낸 다크 히어로 빈센조(송중기 분)의 통쾌한 활약은, 앞으로 펼쳐질 더욱 더 짜릿한 승부를 기대케 했다.

'빈센조'가 단 2회 만에 주말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마피아 콘실리에리라는 이색적인 캐릭터는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금괴를 찾아 한국에 온 그가 뜻밖에 정의구현을 펼치는 과정은 신박한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범상치 않은 이웃 금가프라자 세입자들과 빈센조의 에피소드가 코믹 포텐을 터뜨리며 유쾌함을 더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특히 송중기는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시청률 역시 바로 상승세를 탔다. 21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이 최고 11.6%(수도권 기준 평균 10.2%)까지 치솟으며 저력을 과시한 것.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깜짝 반전을 선사했던 빈센조의 '인싸' 파티 현장이 담겼다. 먼저 와인잔을 들고 여유롭게 파티를 즐기는 호스트 빈센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박수를 절로 부르는 그의 비주얼은 파티를 더욱 빛나게 한다. 눈앞에서 벌어진 황당한 광경에 웃음 짓는 홍차영(전여빈 분)의 모습도 포착됐다. 파티 자리에서 서로를 대면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이어갈지도 궁금해진다. 여기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인싸' 파티를 즐기는 금가프라자 패밀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무아지경의 댄스로 무대를 장악한 이철욱(양경원 분), 래리 강(김설진 분), 장연진(서예화 분), 서미리(김윤혜 분)의 모습부터 오랜만에 요리 실력을 발휘하는 토토(김형묵 분), 파티의 즐거움에 취한 곽희수(이항나 분), 탁홍식(최덕문 분), 흐뭇한 얼굴로 오이를 쥐고 있는 채신스님(권승우 분)까지, 개성이 확실한 이들의 면면이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마침내 빈센조를 찾아낸 대외안보정보원 요원 안기석(임철수 분)의 활약도 궁금증을 더한다.

앞서 박재범 작가는 '빈센조'의 차별점을 "악당이 이루는 아이러니한 정의"라고 설명한 바 있다. 금괴를 차지하러 금가프라자에 온 빈센조는 본의 아니게 악당들을 제압하고 '다크 히어로'가 됐다. 지하 밀실에 숨겨진 금괴를 빼내는 게 목적이었지만, 그러기 위해선 불법으로 건물을 점유한 바벨건설과 맞서야 했다. 빈센조의 반격에 바벨건설은 교묘하고 무식한 방법으로 건물을 철거하려 했다. 그들은 중장비까지 몰고 쳐들어왔다. 하지만 빈센조는 기막힌 묘수로 반전을 선사했다. 금가프라자에서 성대한 '인싸' 파티를 개최한 것.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금가프라자를 지켜낸 빈센조와 세입자들. 이들이 보여준 환상의 시너지는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파티를 통해 철거 위기를 모면한 빈센조의 진짜 활약은 이제부터다. 최명희(김여진 분)가 바벨그룹의 뒤를 봐주는 로펌 우상에 합류하면서 빌런들의 활약도 더 거세질 전망. 악당보다 더 독하고 센 빈센조의 승부는 화끈한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빈센조가 어떻게 금가프라자를 지켜낼지, 빈센조에게 스며들기 시작한 금가프라자 패밀리는 또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예측 불가한 반전을 이어나갈 '다크 히어로'의 출격에 귀추가 주목된다.

'빈센조' 3회는 오는 27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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