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방송화면
‘닥터 이방인’ 방송화면


‘닥터 이방인’ 방송화면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19회 2014년 7월 7일 오후 10시 방송

다섯줄요약
한재준(박해진)은 마침내 오준규(전국환) 앞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충격에 빠진 오준규는 쓰러지고 만다. 오수현(강소라)은 쓰러진 아버지를 두고 한재준을 원망할 밖이다. 한재준은 박훈(이종석)에게 의사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고 병원을 떠난다. 깨어난 오준규는 수현에게 “재준이 나를 살렸다”며 다시 재준을 찾아오라고 말한다.

리뷰
결국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진심이 담긴 한 마디면 되는 것이었다. 한재준은 애초에 오준규를 죽이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복수를 품고 의사가 된 그이지만, 듣고 싶었던 것은 오준규의 사과였다. 의료사고로 20년 전 부모를 잃은 그는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길 바랄 밖이었다. 그렇지만 수현은 재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한편, 박훈과 한승희(진세연)는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웃을 수 있었다. 서로가 이방인이었던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결국 진실이 아닌 진심아닐까.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둔 ‘닥터 이방인’은 따듯한 메시지로 극의 온도를 높였다. 이 드라마는 방영 내내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려는 듯 보인다.

전작 ‘검사 프린세스’, ‘시티헌터’, 그리고 ‘주군의 태양’ 등 매번 각기 다른 장르에 시도해온 진혁 PD의 굳은 심지는 추격극과 메디컬에 멜로까지 뒤섞은 ‘닥터 이방인’으로도 이어졌는데, 종영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니 그의 저력은 이번에도 입증됐다. 초반 장르의 뒤섞임 속에 다소 산만한 지점이 있었을지언정, 극의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인간과 인간을 잇는 드라마의 촘촘함을 지켜낸 점이 ‘닥터 이방인’의 미덕이다.

특히 19회에서 의사로서의 사명감보다 복수심이 앞섰던 한재준이 박훈에게 “지금까지는 당신이 이방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가 이곳의 이방인이었다”라는 대사로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 회, 과연 ‘닥터 이방인’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끝까지 듣지 않을 수 없다.

수다포인트
-수현아, 남에 말은 끝까지 듣고 가야지!! 안 듣고 싶었던 건 아니고?!
-그런데 수현이 아이섀도우랑 립스틱 품명 알려주시면 안되나염?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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