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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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의 키가 어머니의 퇴임을 기념하며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간호사로 36년간 헌신한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키의 모습이 그려졌다. 키는 어머니의 퇴임식을 준비하며 효심을 드러냈다.

키는 어머니가 근무하는 대구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병원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회의실로 들어섰고, 곧이어 병원장이 등장하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이 자리에서는 키의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키는 당황한 듯 "이렇게 본격적인 행사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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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어머니의 퇴임을 맞아 특별히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 퇴임과 관련해 기부하기로 했는데, 병원 측에서 세리머니를 준비해주셨다. 깜짝 기부식을 열어주셔서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키가 지금까지 해온 기부 내역도 공개됐다. 그는 2019년 1000만 원, 지난해에는 86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키는 "상금이나 특별히 생긴 돈이 있으면 대부분 쓰지 않고 기부했다"고 말하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음을 전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5000만 원으로, 어린이병원의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를 지켜본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들은 감탄하며 "정말 잘했다", "너무 뿌듯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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