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진 /사진제공=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정욱진 /사진제공=빅보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욱진이 부친상을 당했다.

9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정욱진의 부친은 지난 8일 오후 별세했다. 정욱진의 부친은 지난 8일 정욱진이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공연을 하는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욱진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정욱진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아버지의 부고를 직접 전하기도 했다. 정욱진은 "시골에서 올라와서 무대 위에서 신나고 멋지게 살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하시던 우리 아버지. 매 공연 다 챙기시기가 쉽지 않으셨겠지만 학생 때 했던 공연부터 작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까지 모든 공연을 다 보셨던 제 찐 팬이셨던 우리 아버지"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그곳에서는 이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가장 좋은 시야의 VVIP석에서 앞으로 제 모습을 지켜보시리라 믿는다"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욱진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발인은 11일 오전에 엄수된다.

정욱진은 현재 뮤지컬 '카포네 밀크'와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에 출연 중이다. 오는 11일 예정돼 있던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공연 캐스팅은 가수 산들로 캐스팅 변경됐다. 12일 예정된 '카포네밀크' 공연은 정욱진의 컨디션에 따라 추후 조율할 예정이다.

정욱진은 2011년 뮤지컬 '굿모닝 학교 ver.7'에서 봉욱진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어쩌면 해피엔딩',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시데레우스'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오가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KBS '드라마 스페셜 - 이토록 오랜 이별'을 시작으로 드라마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있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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