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강주은이 밥 짓다가 주방에서 눈물 흘린 사연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미인대회 출신 절친 안문숙, 오현경, 김윤지를 초대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파티를 즐겼다.
최민수는 강주은과 만난 지 세 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하고, 6개월 열애 후 1994년 결혼에 골인했다.
캐나다에서 미인대회 출전을 위해 낯선 땅을 밟았던 강주은은 "결혼식 때 이미 '지금 결혼 안 하겠다고 하면 늦었겠지'라고 실감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낯선 한국 땅에서 특이한 남자와 그의 매너지와 동거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믿을 수 없었다는 강주은은 "특히 한국은 여성의 지옥이다. 백반, 백 가지 반찬, 그렇게 징그럽고 공포스러운 단어가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반찬이 왜 그렇게 많아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인 강주은은 "우리도 살아야 하잖냐. 그때는 한국 반찬 만들지 몰랐는데, 남편은 여자들은 누구나 요리를 잘한다고 생각하더라. 200년 전에 태어났어야 하는 남자였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밥 만드는 것조차 어려워 쌀도 하루 종일 씻었다"면서 "남편은 밥이 질다, 오늘은 되다 어쩌구 하더라. 밥 짓는 게 무서웠다. 작품 쉴 때는 하루 세 끼 고기 생선 찌개 반찬을 해야했다"고 회상했다. 최민수가 "똑같은 반찬 안 먹겠다"고 하는 바람에 강주은은 반찬을 예쁘게 돌려놓기도 했다고. 그러던 중 남편이 간식을 찾으며 "나를 감동시켜보라"고 하자 강주은은 "그만 먹어라. 충분히 먹지 않았냐고 생각했다"며 끔찍한 기억을 떨쳐내려 했다.
"주방에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고 고백한 강주은은 "최민수가 '나 어려운 사람 아니다. 밥하고 국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뭇국하고 밥만 차렸더니 밥을 안 먹더라. 그 후부터 말만 믿고 행동하면 안 되겠다는 걸 배웠다"고 전했다.
결혼 생활 30여 년 만에 처가와 합가 결정을 한 최민수는 "내가 주은이를 30년간 데리고 있으면서 부모님께 빚을 진 거다. 빚을 갚고 싶다"고 했다고. 강주은은 "처음에는 반대했는데, 지금은 효도하며 같이 살고 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미인대회 출신 절친 안문숙, 오현경, 김윤지를 초대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파티를 즐겼다.
최민수는 강주은과 만난 지 세 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하고, 6개월 열애 후 1994년 결혼에 골인했다.
캐나다에서 미인대회 출전을 위해 낯선 땅을 밟았던 강주은은 "결혼식 때 이미 '지금 결혼 안 하겠다고 하면 늦었겠지'라고 실감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낯선 한국 땅에서 특이한 남자와 그의 매너지와 동거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믿을 수 없었다는 강주은은 "특히 한국은 여성의 지옥이다. 백반, 백 가지 반찬, 그렇게 징그럽고 공포스러운 단어가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반찬이 왜 그렇게 많아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인 강주은은 "우리도 살아야 하잖냐. 그때는 한국 반찬 만들지 몰랐는데, 남편은 여자들은 누구나 요리를 잘한다고 생각하더라. 200년 전에 태어났어야 하는 남자였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밥 만드는 것조차 어려워 쌀도 하루 종일 씻었다"면서 "남편은 밥이 질다, 오늘은 되다 어쩌구 하더라. 밥 짓는 게 무서웠다. 작품 쉴 때는 하루 세 끼 고기 생선 찌개 반찬을 해야했다"고 회상했다. 최민수가 "똑같은 반찬 안 먹겠다"고 하는 바람에 강주은은 반찬을 예쁘게 돌려놓기도 했다고. 그러던 중 남편이 간식을 찾으며 "나를 감동시켜보라"고 하자 강주은은 "그만 먹어라. 충분히 먹지 않았냐고 생각했다"며 끔찍한 기억을 떨쳐내려 했다.
"주방에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고 고백한 강주은은 "최민수가 '나 어려운 사람 아니다. 밥하고 국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뭇국하고 밥만 차렸더니 밥을 안 먹더라. 그 후부터 말만 믿고 행동하면 안 되겠다는 걸 배웠다"고 전했다.
결혼 생활 30여 년 만에 처가와 합가 결정을 한 최민수는 "내가 주은이를 30년간 데리고 있으면서 부모님께 빚을 진 거다. 빚을 갚고 싶다"고 했다고. 강주은은 "처음에는 반대했는데, 지금은 효도하며 같이 살고 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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