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브로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김진황 감독과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가 참석했다.
'브로큰'은 조직원 출신 민태(하정우 분)가 동생이 죽은 그날 밤의 진실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남길은 베스트셀러 작가 강호령 역을 맡았다. 작품 참여 사유에 대해 그는 "사나이픽쳐스(제작사) 건물에 세를 들고 있는데, 대표님이 월세를 좀 낮게 해줬다. '브로큰' 시나리오를 건네며 웬만하면 1년 연장 계약을 해주겠다고 해서 시작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만식은 "서울 시내에 그런 계약이 없다"며 웃었다. 하정우도 "처음부터 계약을 잘했다"고 거들었다.
김남길은 동료 배우들,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남길은 "작품 제의 받았을 때 정만식 씨가 먼저 캐스팅돼 있었다.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 형과 두 번째 만남이다. 전작과 다른 장르이고, 하정우의 날 것 같은 역할을 좋아해서 같이 하면 어떨까 궁금했다"고 전했다. 또한 "감독님의 전작 '양치기들'을 재밌게 봤다"고 덧붙였다.
'브로큰'은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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