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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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셰프가 후배와의 대결에서 패하자 은퇴를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영화 '보고타'의 송중기,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희준의 냉장고 속 재료들을 이용해 최현석과 김풍, 이연복과 박은영 셰프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연복 셰프와 박은영 셰프는 '줄 서는 맛집' 요리에 도전했다. 박은영 셰프는 "별을 못 달더라도 대가님과 겨뤄 보는 게 떨어져도 덜 창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패기를 드러냈다.
'65세' 이연복, 은퇴 당했다…결국 사과 "초짜라 익숙치 않아" ('냉부해')
박은영 셰프는 제대로 만든 동파육을 먹어보고 싶다는 이희준을 위해 '동파육 만두 머랭?'을 만들었다. 이연복 셰프는 탄탄면과 해물 채소볶음, 두부 배추찜까지 세 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요리가 완성되고, 평소 중식을 즐기지 않는 이희준은 탄탄면의 면과 땅콩버터 조합을 생소해했다. 이에 이희준은 박은영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송중기는 "취향이 진짜 다 다르구나"라며 자신은 이연복 셰프의 요리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결국 이희준은 "제가 중식 초짜기도 하고 탄탄면이 익숙하지 않아서 박은영 셰프님의 요리가 좀 더 입에 맞았다"고 사과했다.

이연복 셰프는 패배 소감을 묻자 "이제 뭐 은퇴할 때 됐는데"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에 김풍은 이희준에게 "사부님을 은퇴시켰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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