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규영이 '오징어 게임2'에서 분량 축소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박규영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박규영은 11번 병정 강노을 역을 맡았다.
박규영은 "찍으면서 외로웠다"며 "사실 많은 부분 혼자 촬영해서 주위에서 배우들이랑 친해졌냐고 물어보면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5인 6각 세트장만 제가 가서 촬영했고, 대부분 분리 촬영을 해서 저는 세트를 많이 못 봤다. 영희도 제작발표회 때 처음 봤다"고 밝혔다.
"게임장에서 촬영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박규영.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1의 팬이어서 지인분을 통해 초록 트레이닝복을 구했다"며 "입고 다니시는 거 보면 부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 등장한 게임 중 잘했을 것 같은 게임을 묻자 박규영은 "할 줄 아는 게 공기놀이밖에 없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후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참가했으면 빨리 탈락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규영은 핑크 수트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출연자와 병정 중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의심의 여지 없이 병정 역할을 고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정들에 대해 "무자비하지만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설명하며 "병정들의 정서나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되고 나서 보니 '(시즌1에는) 설명되지 않은 세계관이 있었구나' 알게 됐다. (노을을 통해) 병정 세계관을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병정 역을 연기한 배우 장재호와 병정으로서의 고충을 나누기도 했다. 박규영은 "표현되는 장면이 사이가 좋은 장면은 아니지만, 마스크에 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라 동질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규영은 "핑크 슈트를 입는 게 재밌고 신나는 부분이 있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시즌3에서 병정의 이야기가 보다 충분히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분량 축소설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규영은 "제 분량은 삭제된 장면 없이 예정대로 다 나왔다"면서 "'오징어 게임2'는 많은 배우의 앙상블이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분량적인 것들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넷플릭스에서 1~7회 전편이 공개됐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박규영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박규영은 11번 병정 강노을 역을 맡았다.
박규영은 "찍으면서 외로웠다"며 "사실 많은 부분 혼자 촬영해서 주위에서 배우들이랑 친해졌냐고 물어보면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5인 6각 세트장만 제가 가서 촬영했고, 대부분 분리 촬영을 해서 저는 세트를 많이 못 봤다. 영희도 제작발표회 때 처음 봤다"고 밝혔다.
"게임장에서 촬영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박규영.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1의 팬이어서 지인분을 통해 초록 트레이닝복을 구했다"며 "입고 다니시는 거 보면 부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 등장한 게임 중 잘했을 것 같은 게임을 묻자 박규영은 "할 줄 아는 게 공기놀이밖에 없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후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참가했으면 빨리 탈락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규영은 핑크 수트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출연자와 병정 중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의심의 여지 없이 병정 역할을 고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정들에 대해 "무자비하지만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설명하며 "병정들의 정서나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되고 나서 보니 '(시즌1에는) 설명되지 않은 세계관이 있었구나' 알게 됐다. (노을을 통해) 병정 세계관을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병정 역을 연기한 배우 장재호와 병정으로서의 고충을 나누기도 했다. 박규영은 "표현되는 장면이 사이가 좋은 장면은 아니지만, 마스크에 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라 동질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규영은 "핑크 슈트를 입는 게 재밌고 신나는 부분이 있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시즌3에서 병정의 이야기가 보다 충분히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분량 축소설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규영은 "제 분량은 삭제된 장면 없이 예정대로 다 나왔다"면서 "'오징어 게임2'는 많은 배우의 앙상블이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분량적인 것들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넷플릭스에서 1~7회 전편이 공개됐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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