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곡 'Fire'부터 'I Don't Care', 'UGLY',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2NE1표 히트곡 메들리가 쉴 틈 없이 몰아쳤다. 15년 내공의 정수가 깃든 라이브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완벽히 장악, 현장 관객들은 물론 브라운관 너머 시청자들에게도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그야말로 시대를 초월한 '음악의 힘'이 오롯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발매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노래들임에도 관객들의 떼창이 울려 퍼지며 현장은 축제의 장이 됐다. 여기에 네 멤버가 한 무대 위에 뿜어내는 아우라가 더해지며 K팝 대표 걸크러시 그룹으로 최정상 인기를 달리던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올해 완전체로 귀환, 데뷔 15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는 등 누구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낸 2NE1은 이번 '가요대전'을 통해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음악 팬들은 "왜 현재 진행형 '레전드'인지를 확실히 보여준 무대",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그 시절 추억이 되살아났다"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NE1은 현재 아시아 투어 '2024-25 2NE1 ASIA TOUR [WELCOME BACK]'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대부분 공연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 중인 이들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에 이어 방콕, 쿠알라룸푸르, 타이페이, 호찌민, 마카오로 발걸음을 옮겨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