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진아는 자신의 대표 윈터송인 ‘This Winter’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한겨울의 고즈넉한 풍경 속 혼자만의 시간을 그린 대형 LED 화면이 열리자, 눈 밟는 소리와 함께 무대에 구현된 빨간 대문 사이로 권진아가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유발했다. 이어 권진아는 겨울 느낌의 악기 소스를 추가한 ‘그댄 달라요’, ‘Love me Love me’로 한층 로맨틱한 인트로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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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게스트로는 화제의 3인조 혼성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재재, 가비, 승헌쓰)가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데뷔곡 ‘너와의 모든 지금’ 무대를 비롯해 권진아와 함께 ‘루돌프 사슴코’, ‘울면 안 돼’,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흥겨운 캐럴 메들리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한가득 선물했다.
특히 권진아는 이번 콘서트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부른 자작곡 ‘널 만나려고’를 비롯해 ‘오늘은 가지마’, ‘Love & Hate’ 등 미공개곡 무대를 선보이며, 내년 상반기 발매할 정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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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뷔 이후 첫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공연퀸’의 면모를 입증한 권진아는 내년 상반기 정규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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