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지난 9일 서울 중림동에 위치한 텐아시아 사옥에서 배우 차우민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양이와 여우를 떠올리게 하는 날렵한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차우민. 그는 현재 5편 이상의 차기작 공개를 앞둔 신예 배우다.

학교 다녔을 때 인기가 많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부끄럽다는 듯 "그런 것 같다"고 답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이어 "기념일에 선물을 많이 받았다"고 일화를 풀었다. 그러나 "워낙 내성적이다 보니까 반응을 아예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차우민은 "고등학교 1학년 때 3학년 누나들이 교문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린 적도 있었던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친구한테 (나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는지 봐달라고 부탁했다. 있을 경우 지하철역까지 전력 질주를 했었다"고 덤덤한 톤으로 설명했다.

차우민은 일상 생활하면서 배우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그는 "연기하고 있을 때면 신기한 감정을 느낀다. 공간 안에서 합이 맴돌 때 짜릿하다. 매 순간 체감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순간이 오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연기할 때는 물론이고 대본이 들어올 때, 미팅을 제안받을 때, 캐스팅됐을 때 모두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왜 나지?'라는 의문이 가장 크게 든다. 출중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 업계에서 내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잘 해내고 싶다"며 열의를 내비쳤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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