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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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이장우’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 11일 방송된 ‘시골마을 이장우’ 2회는 전국 가구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 4.4%를 기록한 가운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상승세의 중심에는 ‘시골마을 이장우’를 이끄는 배우 이장우가 있다. 이장우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 MC 자리를 맡으며 ‘MBC의 아들’ 타이틀 굳히기에 나섰다. 특히 첫 단독 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에서의 맹활약으로 또 한 번 올해 동시간대 자사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은 시골 마을을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이장우를 돕기 위해 전현무, 홍석천, 이원일이 나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현무는 자신의 대기실을 깜짝 방문한 이장우에 놀란 것도 잠시, 파김치를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장우가 김제의 시골에서 직접 배워 만든 파김치와 파김치찜을 먹자마자 “레시피를 넘겨라”를 외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트민남’ 명성에 걸맞게 파김치찜에 ‘파통’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식당의 메뉴로 확정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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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잘알’ 분야의 최고 듀오인 방송인 홍석천과 셰프 이원일은 이장우의 쿠킹 스튜디오를 방문했는데, 요식업계 선배들을 앞에 두고, 긴장한 이장우는 처음으로 미나리전 요리에 실패했다. 하지만 셰프 이원일이 해결책을 제안해 새롭게 반죽한 전 뒤집기에 완벽히 성공, 파김치까지 올린 한 상이 나올 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5.3%까지 치솟았다.

특히 홍석천이 이장우에게 "이렇게 요리도 잘하고 그러는데 장가 안 가?"라고 묻자 이장우가 "내년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장우는 배우 조혜원과 지난해 6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2018년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시골마을 이장우’ 제작진(양정헌PD, 박소희PD, 임다솔PD)은 프로그램의 메인 출연자로 이장우를 내세운 배경을 밝혔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의 시작은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시작됐다”며 “오랜 시간 방치돼 있던 전북 김제의 폐양조장을 살려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지역 재생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물이 필요했다. 한적한 마을에서 긴 시간 촬영을 해야 하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시골마을 어르신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수더분한 인물이어야 했다. 양조장을 살린다는 특수한 조건으로 음식과 우리 전통주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와주기를 바랐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할 수 있으면서도, 1년간 진심으로 우리와 함께 노력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고려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인물이 바로 배우 이장우였다. 우리가 생각한 모든 조건을 만족했고, 이장우 역시 좋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며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배우 이장우가 전북 김제 시골에서 사계절 동안 머물며 폐양조장 일대를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여정을 담은 ‘시골마을 이장우’ 3회는 오는 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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