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최 둘째날인 21일, 디즈니는 일반 엔터테인먼트(Disney General Entertainment)와 한국 및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배우들은 무대에 올라 짧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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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는 "캐릭터 각각 매력이 있지만, 두 사람이 부딪혀야 이들의 진짜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이다. 둘이 서로 목줄을 쳐잡고 있으면서, 그 사이 애정과 증오를 같이 갖고 있다"며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사제 관계를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작품하면서도 그렇고 여태껏 봐왔던 한국 작품, 외화도 그렇고 이런 사제관은 없었고 이런 제자도 없었다"며 신선함을 강조했다.
김정현 감독은 "두 캐릭터의 갈등, 감정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캐릭터들의 대립과, 스승과 제자이긴 하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분이 연기할 때 어떤 디렉션을 드리기 보다 뒤에서 쫓아갔다. 할 수 있는 데까지, 갈 수 있는 데까지 저도 쫓아갔다. 오히려 나중에 제가 '이렇게까지 가도 괜찮냐'고 했을 정도로 두 분이 새로운 모습 보여줬다. 저는 한계를 두지 않고 지켜보는 입장에서 연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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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하이퍼나이프'가 가진 메디컬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도 즐겨주고 이들의 관계를 보면서 '내가 누군가 이렇게 미워하고 사랑한 적 있었나'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20~21일 이틀간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디즈니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소개했다. 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했다.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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