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나미브' 제공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나미브' 제공
배우 려운이 반항기 가득한 아이돌 연습생이 된다.

내달 첫 방송 될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려운은 판도라엔터테인먼트의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을 맡아 아이돌 데뷔에 도전한다. 유진우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부모님으로부터 소속사로 팔리듯이 넘겨진 인물. 거센 현실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동안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느라 유진우의 마음은 늘 파도처럼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다양한 핸디캡으로 매번 데뷔 조에서 떨어지면서 스타가 되겠다는 꿈도 희미해질 무렵 유진우는 유일한 울타리였던 소속사에서도 방출되고 만다. 갈 곳도, 보호자도, 자신에 대한 확신도 없는 유진우가 가혹한 현실에서 살아남아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불안정한 청춘 유진우의 숨은 이면이 담겨 있다. 기타를 치며 반짝이는 재능을 뽐내던 유진우가 세상이 다 무너진 표정을 하고 앉아 있는 것. 노래하며 즐거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까맣게 꺼져버린 유진우의 눈빛이 씁쓸함을 자아낸다.

바다처럼 정처 없이 떠도는 유진우의 성장 스토리가 기다려지는 가운데 배우 려운(유진우 역)은 “저도 데뷔 전까지 치열하게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상황이었다 보니 제가 유진우라는 인물이 가진 내면의 모습을 잘 표현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진우 캐릭터에게 깊게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우의 첫인상은 언제든 파도에 휩쓸려 부서질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면서 이 캐릭터도 여느 고등학생들처럼 똑같은 꿈을 가진, 그저 행복하고 싶은 일상을 보내는 고등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순히 살아가는 것에 만족하던 아이가 점차 달라지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전작을 통해 화려한 기타 실력을 뽐냈던 만큼 아이돌 연습생으로 분한 려운의 새로운 변신도 주목되는 상황. 이에 려운은 “반복된 연습과 트레이닝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나미브’는 12월 23일(월)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 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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