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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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남기협이 자녀를 골프 선수로 키울 의향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박인비 가족이 출연했다.

골프선수 박인비는 2014년 스윙코치 남기협과 결혼했다. 박인비의 누적 상금은 약 237억 원으로 알려졌다.
[종합] '누적 상금 237억' 박인비, 딸 레슨비 걱정 안 하네…"돈 안 들어"('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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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박인비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호감이 있어서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했다"라며 2006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인연을 밝혔다. 이어 "남편 만나면서 골프가 많이 좋아지고 심적 안정도 찾았다. 남편 만나기 전엔 우승을 한 번밖에 못 했는데, 남편 만나고 나서 26승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둘이 같이 이뤄낸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남편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 9년 만인 지난해 4월 첫 딸 인서를 얻었다. 남기협은 "육아할 때는 아내가 컨트롤 타워고 저는 부하직원, 충신 같은 느낌이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18개월 딸 인서에 대해 박인비는 "인서는 제 성격과는 다르게 활발하고 흥도 많은 편이다. 눈웃음 칠 때 너무 예쁘다"고 자랑했다. 박인비는 "배 속에 약 2주 정도 예정일이 남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에 있다. 지금은 세 가족이지만 곧 네 가족이 될 예정"고 밝혔다.

18개월 딸 인서는 엄마 박인비의 골프 영상을 집중해서 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남기협은 "인서가 골프를 좋아하는 것 같다. 우시일까? 좌시일까?"고 궁금해했다. 박인비도 "인서가 오빠 닮아서 왼솝잡이면 안 되는데"고 얘기했다. 남기협은 "우시여야 퍼트를 잘하는데 좌시들은 퍼트를 못한다. 아빠가 좌시인데"라며 골퍼다운 대화를 나눴다.

남기협은 "박인비 선수를 보고 골프선수로서의 삶을 좋게 봐서 인서를 골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 편이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인비도 "다른 사교육보다 돈이 안 들 거다. 저희가 코치이자 가장 빠른 길을 알기 때문에. 레슨비도 안 드니까 경제적으로도 좋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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