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2번 불참' 조세호 대신 남창희, 고정 노린다…오히려 기대되는 이유 [TEN피플]
절친한 친구 사이지만 이젠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사이가 될 지도 모르겠다. 절친 대신 방송에 긴급 투입 되면서 새로운 틈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방송인 남창희와 조세호의 이야기다.

방송인 남창희가 절친한 친구인 조세호를 대신해 KBS '1박 2일' 녹화에 긴급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1박 2일' 측에 따르면 남창희가 지난주 진행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녹화에 조세호 대신 참여했다. 남창희의 출연 소식에 대해 '1박 2일' 제작진 측은 "남창희가 '1박 2일'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9세 어린 일반인과 백년가약을 맺은 뒤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결혼식 주례는 개그맨 전유성이, 사회는 남창희가 맡았으며, 가수 김범수와 태양, 거미가 축가를 불렀고, 배우 이동욱이 축사를 했다. 조세호는 약 10일간 신혼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KBS 2TV '1박 2일' 녹화에 일시 불참한다고 밝혔다.
'녹화 2번 불참' 조세호 대신 남창희, 고정 노린다…오히려 기대되는 이유 [TEN피플]
10일 간 신혼여행을 떠난 탓에 녹화 불참은 당연히 불가피한 일일 수 밖에 없다. 물론 결혼식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여겨질 만큼 축하 받아야 할 일임에 마땅하고, 신랑 신부 모두 신혼여행을 즐길 권리가 있다.

다만 조세호의 '1박 2일' 녹화 불참이 벌써 2번째 인만큼 우려의 시선도 따르고 있다. 앞서 조세호는 '1박 2일'에 합류한 지 2회 만에 녹화에 불참했다. 당시 조세호는 "'1박2일' 고정 멤버로 합류하기 6개월 전부터 원래 잡혀있던 일정이 있었다"면서 "메인 PD가 '걱정하지 말고 합류하라'고 해서 합류했는데, PD가 '세호 씨 없이 촬영을 하기로 했다더라. 저도 다소 당황스러럽 미안하다. 제가 지금 현재 외국에 있다. 출장 잘 다녀와서 재밌는 웃음 드리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녹화 2번 불참' 조세호 대신 남창희, 고정 노린다…오히려 기대되는 이유 [TEN피플]
이에 멤버들은 "여자친구랑 놀러간 것 아니냐. 아니면 신혼여행 미리 간 것 아니냐. 이럴 거면 하차해라"라면서 분노했고 딘딘은 "그 형 다다음 주에 오지 말라 그래. 진짜 각오하고 오라고 그래"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불참한 조세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만큼 제작진 측에서도 남창희를 '긴급 투입'하면서 빈자리를 메꿔보려 한 모양새다. 특히나 합류한 지 이제 2달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녹화를 2차례나 불참했기에, 멤버들간의 호흡이 특히나 중요한 리얼 버라이어티 특성상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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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희의 녹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오히려 좋다"면서 남창희와 1박 2일 멤버들 간의 호흡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남창희는 조세호의 절친으로서 그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세호와 함께 수차례 호흡을 맞춰왔던 바. 특히 최근 '싱크로유'와 '구해줘 홈즈' 등에서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패널 같은 진행 실력과 존재감으로 예능감을 뽐내왔기에 남창희의 긴급 투입이 오히려 기대된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절친 조세호를 대신한 남창희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앞으로 방송될 '1박 2일'이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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