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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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텔레비전 가수 데뷔 생방송 도중 반란을 예고한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여성국극'이라는 희소가치 높은 소재에 연기, 연출, 스토리 모두 탄탄한 만듦새를 뽐내며 호평을 얻고 있는 '정년이'는 가장 최신 회차인 4화 기준으로 수도권 가구 평균 13.6%, 최고 15.0%, 전국 12.7%, 최고 14.3%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 콘텐츠 통합 랭킹 드라마 부문 1위를 석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화에서는 매란국극단에서 쫓겨난 주인공 정년이(김태리 분)가 매란에 돌아갈 때까지 서울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텔레비전 스타로 키우고 싶다고 제의한 방송국 PD 박종국(김태훈 분)과 손을 잡고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겪으며 독기와 한을 품게 된 정년이가 향후 어떤 행보를 걸을 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김태리, 전속계약 사기 당했다…"막대한 위약금에 파기도 못해" ('정년이')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정년이가 텔레비전 가수로 데뷔하는 생방송 현장이 담겨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시골 강아지처럼 꼬질꼬질하고 사랑스럽던 정년이의 모습은 온데 간데없이, 새빨간 원피스의 모던 숙녀로 변신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것은 정년이의 의미심장한 표정. 긴장감보다는 결연함이 느껴지고 있어 생방송 도중 돌발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더욱이 종국을 쏘아보는 정년이의 눈빛에는 적개심이 가득하고, 정년이의 생방송 무대를 지켜보는 부조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과연 정년이의 가수 데뷔 무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26일 방송되는 5화에서는 정년이가 자신을 캐스팅한 종국의 검은 속내를 알아차리는 한편, 자신이 전속 계약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위약금으로 인해 전속 계약을 파기할 수 없는 정년이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분투할 예정. 과연 매란국극단 밖에서 험난한 시련을 겪고 있는 목포 소녀 정년이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과연 자신의 진짜 꿈이 있는 매란 국극단에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년이’는 이날 오후 9시 20분 5화가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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