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6’의 희영X진영이 각각 딸과 아들 1명 양육을 고백하며 커플 탄생 조짐을 보였다. 보민은 정명의 과거를 알고 망설였다.
24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6’ 7회에서는 돌싱남녀 10인이 ‘돌싱 하우스’ 4일 차를 맞아 ‘선착순 1:1 데이트’를 진행하며 호감도를 키워나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더불어 이날 밤에는 최종 정보공개인 ‘결혼 유지 기간, 자녀 유무’ 정보공개가 진행됐고, 이후로 돌싱들이 급격한 심경 변화를 보이는 모습이 촘촘하게 그려졌다.
앞서 시영X방글, 창현X지안, 희영X진영이 선착순 1:1 데이트 도장 찍기에 성공한 가운데, 이날 희영과 진영은 노란 스포츠카를 타고 처음으로 단 둘만의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 전, 창현과의 러브라인에 마침표를 찍었던 진영은 희영과 차에 오른 뒤, 잠시 울적한 모습을 보였지만, “나 같아도 우울했을 것”이라는 희영의 위로에 이내 웃음을 되찾았다. 희영은 “사진 찍기나 SNS에 관심이 없다”고 했지만 바닷가에 도착해 열정적으로 진영의 사진을 찍어줬고 ‘커플 사진’까지 남겼다. 이후,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에 나선 두 사람은 ‘커플 사진’을 텀블러에 박제해 달달함을 한도초과시켰다. 데이트 후, ‘돌싱 하우스’로 돌아가면서 진영은 “나중에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오늘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행복해”라며 환하게 웃었고, 희영 또한 “나도”라며 화답했다.
반면 선착순 1:1 데이트 확정 직전까지 ‘로맨스 폭주’를 이어나가던 창현X지안은 데이트에서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창현은 여전히 지안에게 큰 호감을 표시했지만, 지안이 던지는 ‘농담 사인’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자꾸만 대화가 어긋났다. 더욱이 창현은 데이트 내내 본인 위주의 대화법을 구사했고, 이로 인해 지안은 어느 순간부터 말을 잃었다. 이를 지켜본 4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은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안 맞는 것 같다. 창현이 말을 좀 줄일 필요가 있다”며 걱정했다. 숙소로 돌아온 지안은 정명을 불러내 “창현과의 데이트에서 희영이가 계속 생각났다”며 미련을 보였고, “희영과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솔직히 밝혔다. 지안의 충격 변심에 4MC는 “창현에 이어 희영까지, 지안과 진영의 러브라인이 또다시 겹치네”라며 탄식했다.
그런가 하면 세 커플에게 선착순 1:1 데이트를 양보하며, 정명과 함께 ‘돌싱 하우스’에 자발적으로 남은 보민 또한 급격한 텐션 저하를 보였다. 전날 정명의 정보를 접한 보민이 휴대폰으로 관련 검색을 해보다, 정명이 과거 연예계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고민에 빠지게 된 것. 이날 아침 보민은 미영-지안에게 “화려한 세계를 살던 사람이, 나같이 조용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혼란스런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정명-미영-성서와 함께한 점심 식사에서도 내내 입을 다물었다. 보민의 속마음을 모르는 정명은 보민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다소 가라앉은 기분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선착순 1:1 데이트’가 모두 끝나자, 돌싱남녀들은 마지막 정보공개인 ‘결혼 유지 기간&자녀 유무’ 정보공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창현이 “결혼 유지 기간 7년, 딸 1명을 양육 중”이라고 밝혔고, ‘32세 막내’ 지안은 “결혼 유지 기간은 1년 4개월이며, 조리원에서 나오자마자 이혼 절차에 돌입해 30개월 딸을 양육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진영은 “결혼 유지 기간은 (상대의 외도를 알게 되기 전까지) 1년 5개월이고, 아들 하나를 양육 중”이라며 “아이가 할아버지를 아빠라고 알고 있어서, 앞으로 아빠의 존재를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먹여 모두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어 성서와 시영이 “결혼 유지 기간 1년, 무자녀”라고 말했고, 방글 또한 “결혼 유지 기간은 1년이 채 안 됐고, 자녀는 없다”고 짧게 밝혔다.
남자 중 막내인 희영은 “1년의 결혼 생활 후 갓 돌이 된 딸을 홀로 키워 왔고, 딸이 현재 일곱 살”이라고 털어놔 반전을 안겼다. 뒤이어 미영은 “결혼 유지 기간은 7년이며, 9세-5세 딸 둘을 양육 중이다. 이혼 후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걸 보고 자책이 컸다”면서 오열했다. 현장이 숙연해진 가운데, 보민은 “결혼 유지 기간은 2년, 자녀는 없다”고 말했으며, 마지막으로 정명은 “결혼 유지 기간은 12년에, 고1 딸과 초4 아들이 있다”고 고백한 뒤,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친권-양육권이 전 배우자에게 있으며, 아이들과 자유롭게 만나기 위해 재산분할과 위자료까지 모두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마지막 정보공개가 끝나자, 지안은 돌연 “힘들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본인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운 지안은 자신이 걱정돼 찾아온 창현에게 “조금만 쉴게”라고 한 뒤,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았다. 직후 속마음 인터뷰에서 지안은 “이혼 후 부모님에게도 단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같은 고민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처절하게) 다가왔다”며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같은 시각, 보민은 다른 돌싱남녀들에게 “4년 전 누나가 사별했다”며 “누나가 걱정돼 매일 누나 집으로 퇴근했다. 조카를 자식처럼 키웠기 때문에 너희가 자녀 이야기를 할 때 가슴에 많이 와닿았다”며 먹먹해 했다. 아이 생각이 난 진영은 슬쩍 자리를 벗어나, 아들과 영상통화를 했고, 애교 많은 아들의 ‘뽀뽀 선물’에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24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6’ 7회에서는 돌싱남녀 10인이 ‘돌싱 하우스’ 4일 차를 맞아 ‘선착순 1:1 데이트’를 진행하며 호감도를 키워나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더불어 이날 밤에는 최종 정보공개인 ‘결혼 유지 기간, 자녀 유무’ 정보공개가 진행됐고, 이후로 돌싱들이 급격한 심경 변화를 보이는 모습이 촘촘하게 그려졌다.
앞서 시영X방글, 창현X지안, 희영X진영이 선착순 1:1 데이트 도장 찍기에 성공한 가운데, 이날 희영과 진영은 노란 스포츠카를 타고 처음으로 단 둘만의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 전, 창현과의 러브라인에 마침표를 찍었던 진영은 희영과 차에 오른 뒤, 잠시 울적한 모습을 보였지만, “나 같아도 우울했을 것”이라는 희영의 위로에 이내 웃음을 되찾았다. 희영은 “사진 찍기나 SNS에 관심이 없다”고 했지만 바닷가에 도착해 열정적으로 진영의 사진을 찍어줬고 ‘커플 사진’까지 남겼다. 이후,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에 나선 두 사람은 ‘커플 사진’을 텀블러에 박제해 달달함을 한도초과시켰다. 데이트 후, ‘돌싱 하우스’로 돌아가면서 진영은 “나중에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오늘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행복해”라며 환하게 웃었고, 희영 또한 “나도”라며 화답했다.
반면 선착순 1:1 데이트 확정 직전까지 ‘로맨스 폭주’를 이어나가던 창현X지안은 데이트에서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창현은 여전히 지안에게 큰 호감을 표시했지만, 지안이 던지는 ‘농담 사인’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자꾸만 대화가 어긋났다. 더욱이 창현은 데이트 내내 본인 위주의 대화법을 구사했고, 이로 인해 지안은 어느 순간부터 말을 잃었다. 이를 지켜본 4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은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안 맞는 것 같다. 창현이 말을 좀 줄일 필요가 있다”며 걱정했다. 숙소로 돌아온 지안은 정명을 불러내 “창현과의 데이트에서 희영이가 계속 생각났다”며 미련을 보였고, “희영과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솔직히 밝혔다. 지안의 충격 변심에 4MC는 “창현에 이어 희영까지, 지안과 진영의 러브라인이 또다시 겹치네”라며 탄식했다.
그런가 하면 세 커플에게 선착순 1:1 데이트를 양보하며, 정명과 함께 ‘돌싱 하우스’에 자발적으로 남은 보민 또한 급격한 텐션 저하를 보였다. 전날 정명의 정보를 접한 보민이 휴대폰으로 관련 검색을 해보다, 정명이 과거 연예계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고민에 빠지게 된 것. 이날 아침 보민은 미영-지안에게 “화려한 세계를 살던 사람이, 나같이 조용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혼란스런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정명-미영-성서와 함께한 점심 식사에서도 내내 입을 다물었다. 보민의 속마음을 모르는 정명은 보민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다소 가라앉은 기분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선착순 1:1 데이트’가 모두 끝나자, 돌싱남녀들은 마지막 정보공개인 ‘결혼 유지 기간&자녀 유무’ 정보공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창현이 “결혼 유지 기간 7년, 딸 1명을 양육 중”이라고 밝혔고, ‘32세 막내’ 지안은 “결혼 유지 기간은 1년 4개월이며, 조리원에서 나오자마자 이혼 절차에 돌입해 30개월 딸을 양육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진영은 “결혼 유지 기간은 (상대의 외도를 알게 되기 전까지) 1년 5개월이고, 아들 하나를 양육 중”이라며 “아이가 할아버지를 아빠라고 알고 있어서, 앞으로 아빠의 존재를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먹여 모두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어 성서와 시영이 “결혼 유지 기간 1년, 무자녀”라고 말했고, 방글 또한 “결혼 유지 기간은 1년이 채 안 됐고, 자녀는 없다”고 짧게 밝혔다.
남자 중 막내인 희영은 “1년의 결혼 생활 후 갓 돌이 된 딸을 홀로 키워 왔고, 딸이 현재 일곱 살”이라고 털어놔 반전을 안겼다. 뒤이어 미영은 “결혼 유지 기간은 7년이며, 9세-5세 딸 둘을 양육 중이다. 이혼 후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걸 보고 자책이 컸다”면서 오열했다. 현장이 숙연해진 가운데, 보민은 “결혼 유지 기간은 2년, 자녀는 없다”고 말했으며, 마지막으로 정명은 “결혼 유지 기간은 12년에, 고1 딸과 초4 아들이 있다”고 고백한 뒤,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친권-양육권이 전 배우자에게 있으며, 아이들과 자유롭게 만나기 위해 재산분할과 위자료까지 모두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마지막 정보공개가 끝나자, 지안은 돌연 “힘들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본인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운 지안은 자신이 걱정돼 찾아온 창현에게 “조금만 쉴게”라고 한 뒤,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았다. 직후 속마음 인터뷰에서 지안은 “이혼 후 부모님에게도 단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같은 고민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처절하게) 다가왔다”며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같은 시각, 보민은 다른 돌싱남녀들에게 “4년 전 누나가 사별했다”며 “누나가 걱정돼 매일 누나 집으로 퇴근했다. 조카를 자식처럼 키웠기 때문에 너희가 자녀 이야기를 할 때 가슴에 많이 와닿았다”며 먹먹해 했다. 아이 생각이 난 진영은 슬쩍 자리를 벗어나, 아들과 영상통화를 했고, 애교 많은 아들의 ‘뽀뽀 선물’에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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