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고딩엄빠5'에서는 남편의 지속된 거짓말로 인해 갈등이 커진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고딩엄빠5')에서는 13개월 아들을 둔 양지영-유우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지영은 재연 드라마를 통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양지영은 "공부에 흥미가 없어 전문대에 입학한 뒤,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4년간 모은 돈으로 지인들과 가게를 차렸고, 직원이 필요하던 때 손님으로 온 훈남에게 일자리를 제안하면서 현재의 남편과 처음 만났다"고 털어놨다.
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 동거를 시작했고 임신까지 했지만, (남편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 매일 싸웠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이 없을 때 차를 뒤진 아마 뭔가가 또 있지 않을까. 남편이 없을 때 차를 좀 뒤져봤다"며 차를 뒤지는 모습을 보이자 MC 박미선은 "불신 지옥이다. 이러고 어떻게 사냐"고 안타까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직장에 전화를 걸었다. 직장에서는 "유우암 씨 그런 사람 없다"고 얘기를 했고, 아내는 "날 도대체 언제부터 속인 거지? 배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저녁 9시 30분에 집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아내는 "9시에 딱 도착했었는데 (늦었다). 아니 친구가 가게에 포장하러 갔는데 자기가 없었대"라고 얘기했고, 남편은 "친구 말만 믿고 지금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냐. 그러면 친구랑 살면 되지"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남편의 태도를 보고 스튜디오는 "적반하장식으로 밀어붙이네. 지금 (남편은) 아내가 의심병이 생기가 만들고 있다"며 분노했다.

오히려 남편은 "이게 다 내 잘못만은 아니다"라고 항변했고, 아내는 "아니 지금 (직장 그만둔 게) 몇 번째냐. 아니 일만 10번 넘게 갈아치웠지 않냐"고 응수했다.

결국 남편은 술상을 차려 술을 마셨고, 임신 8개월 차인 아내도 같이 술을 마시는 듯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인터뷰에서 "실제로 술을 마신 거 아니고, 남편 못 마시게 하려고 입만 갖다 댄 거다"라고 해명했다.

만삭인 아내가 소파에 잠든 사이 PC방으로 간 남편은 "잠도 안 오고, 답답해서 '일어나면 전화 오겠지' 생각해서 PC방에 왔다"고 얘기했다. 곧 아내가 PC 방에 있는 남편을 목격하고 머리채를 잡았다. 아내는 "사람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럴 줄 알았다"고 체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