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샤이니 키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너 고등학생 때부터 봤는데 대성한 걸 보니 기분이 좋다"면서 키와 남다른 인연을 드러냈다.
박명수를 "형"이라고 부르는 키는 "지석진, 유재석은 형이라고 보르는데 신동엽 형이라고 못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는 "내가 더 편하다는 거"라면서 "아이유는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나는 일단 반대한다.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그러면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아이돌 편한 선배가 잘 없다"는 키는 박명수를 편한 형으로 대했다. 박명수는 "난 옛날부터 아이돌 좋아했다"고 강조했다.
키는 "2세대 혼돈의 시대를 함께 보냈다"면서 박명수와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여러 파일럿 프로그램 등을 함께 했다는 것. 박명수 또한 "샤이니는 다르다"고 표현했다.



박명수가 너무 편하게 대하자 키는 "뉴진스는 잘해주더니"라며 투덜거렸다. 이에 박명수는 "너도 뉴진스 팬이잖냐"면서 "너는 피붙이 같다. 경조사는 너 먼저 챙길 거"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키가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SM 후배 라이즈와 에스파를 꼽은 가운데 박명수는 "인천공항에서 에스파를 봤다. 팬, 기자 30명이 우르르 쫓아가는데 치였다. 윈터랑 카리나가 날 발견하고 어디 가냐고 묻더라. 알아봐 주니 고맙더라"고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연예인 병 없었다"고 밝힌 키는 "실제로 대접을 다 잘해줬고, 오히려 우리가 너무 바빠서 많은 이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세대까지 행사를 뛰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공감한 키는 "내가 항상 하는 말이다. 뮤비, 앨범에 돈 써라. 적자 나면 내가 다른 걸로 메꿔주겠다. 우리가 이 연차에 품위, 명예라도 없으면 어떡하냐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키는 오는 23일 세 번째 미니앨범 ‘Pleasure Shop’(플레저 숍)을 발매한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