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씹어 먹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두 대들보이자, 35년 지기 천재 뮤지션 김현철X윤상이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뭉쳤다.
10월 10일(목) 밤 9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무한 가능성을 노래하는 청춘들이 펼치는 꿈의 오디션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오디션 최적화 MC' 전현무가 진행을 맡고, '최강 심사위원 군단' 김형석X김현철X윤상X김태우X하동균X김이나X임한별X소유가 퍼펙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런 가운데 김현철과 윤상이 'TV조선 대학가요제'에 임하는 각오와 솔직한 소감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독보적인 음악 색깔로 국내 대중음악계에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켰던 두 사람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시간과 세대를 초월해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향수이자 우상이면서, 'TV조선 대학가요제' 참가자들에게는 '그저 레전드'인 두 사람. 대학생들과 함께 뜨겁게 빛날 두 음악 천재의 가슴 뛰는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다음은 김현철X윤상과의 일문일답이다. Q1. 제1회 'TV조선 대학가요제'의 심사를 맡게 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현철: 어릴 적 소원이 '대학가요제' 본선 나가서 끄트머리라도 상을 타봤으면 하는 거였는데... 제가 그 '대학가요제'의 심사위원이 되다니!
-윤상: 77년 '나 어떡해'가 우승했던 1회 때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제가 심사를 맡게 된 것이 솔직히 조금 신기한 기분이에요.
Q2. 그동안 많은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인재들을 발굴하셨는데요, 다른 오디션과 'TV조선 대학가요제'의 차이점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김현철: '학업과 음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거라 여타 오디션과는 아예 다르다고 생각해요. 실용음악과도 학점을 따야 하니까 모두 마찬가지!
-윤상: '팬텀싱어', '슈퍼밴드'처럼 장르가 뚜렷한 프로그램의 심사 외에, 이렇게 참가자가 다양한 프로그램의 심사는 공식적으로 거의 처음이에요. 제게는 그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Q3. 두 분 모두 시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이신데요. 평소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나요?
-김현철: 나의 음악 인생에 첫 번째 친구(실제로는 윤상이 한 살 많음). 그리고 전화 통화가 어려운 분!(웃음)
-윤상: 앨범 전반에 걸친 음악적 부분의 셀프 프로듀싱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의 1세대 뮤지션이죠.
Q4. 다른 심사위원들과 나의 차별점 혹은 심사위원 내에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현철: 아무래도 참가자들이 프로가 아닌 사람들이니까, 신랄한 비판보다는 음악을 계속 좋아할 수 있게끔 심사평을 하려고 합니다.
-윤상: 저는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작/편곡, 악기 세션처럼 노래 외의 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음악의 전반적인 균형감을 평가하게 될 것 같아요.
Q5. 함께 'TV조선 대학가요제' 심사를 맡은 분들 중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혹은 심사위원 명단을 받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김현철: 모두 크고 작은 인연이 있어요. 윤상과는 서로의 1집이 나오기도 전부터 친구라 추억이 많고, 하동균은 제가 심사를 봤던 가요제에 나왔는데 그만 떨어뜨렸... 이번에는 그런 일은 절대 없으리라!(웃음)
-윤상: 김형석, 김현철은 나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함께 했기에, 참가자의 평가에 있어 놓치는 부분 없이 서로 꼼꼼하게 생각을 나눌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또 각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 후배 심사위원들이 함께 하기에 가히 최고의 라인업이라 생각합니다.
Q6.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 'TV조선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신다면 어떤 무대를 꾸밀 것인지, 또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자신만의 필살기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김현철: 필살기는 무슨... 너무 떨어서 예선에서 벌써 탈락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그러므로 오디션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윤상: 다시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꼭 밴드를 만들어서 베이시스트로 참여하고 싶어요. 필살기라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개성 있는 팀 사운드를 고민할 것 같아요.
Q7. 참가자들의 무대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실 것인지 심사 기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현철: 에너지죠! 음정, 박자, 음색, 음량, 곡, 가사 등도 물론 너무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에너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상: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라 생각하고요. 안정된 음정과 박자 위에 개성이 얼마나 더해질 수 있을지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Q8. 'TV조선 대학가요제' 혹은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어떤 점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김현철: 대학생의 대학생다움. 그 외의 것들은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상을 받고 나서 갖춰도 충분합니다.
-윤상: 기획사의 조언이 더해지기 전, 조금은 불안해도 학생 특유의 풋풋함이 묻어나는 참가자가 많기를 기대해봅니다.
Q9. 스페셜 심사위원을 초대한다면 누구를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김현철: '대학가요제' 출신이신 배철수 선배님
-윤상: 현역 아이돌? (웃음)
Q10. 'TV조선 대학가요제' 심사위원으로서 듣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
-김현철: 별명이란 원래 남이 부르는 것, 자신은 그렇게 불리길 싫어하는 것.
-윤상: 차갑고도 따뜻한 심사위원
Q11. 마지막으로 'TV조선 대학가요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현철: 여러분, 대학가요제가 열립니다!
누군가에겐 잠 못 이룰 추억이고, 누군가에겐 못 다 이룬 꿈이며, 누군가에겐 당장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여 여러 다른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픈 마당이고, 누군가에겐 '내가 대학만 가면 저길 꼭 나가고 만다'라는 목표일 것입니다.
-윤상: 오랜만에 젊은 아마추어 뮤지션들에게 큰 기회가 주어진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깜짝 놀랄 참가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는 10월 10일(목) 밤 9시 첫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10월 10일(목) 밤 9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무한 가능성을 노래하는 청춘들이 펼치는 꿈의 오디션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오디션 최적화 MC' 전현무가 진행을 맡고, '최강 심사위원 군단' 김형석X김현철X윤상X김태우X하동균X김이나X임한별X소유가 퍼펙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런 가운데 김현철과 윤상이 'TV조선 대학가요제'에 임하는 각오와 솔직한 소감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독보적인 음악 색깔로 국내 대중음악계에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켰던 두 사람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시간과 세대를 초월해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향수이자 우상이면서, 'TV조선 대학가요제' 참가자들에게는 '그저 레전드'인 두 사람. 대학생들과 함께 뜨겁게 빛날 두 음악 천재의 가슴 뛰는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다음은 김현철X윤상과의 일문일답이다. Q1. 제1회 'TV조선 대학가요제'의 심사를 맡게 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현철: 어릴 적 소원이 '대학가요제' 본선 나가서 끄트머리라도 상을 타봤으면 하는 거였는데... 제가 그 '대학가요제'의 심사위원이 되다니!
-윤상: 77년 '나 어떡해'가 우승했던 1회 때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제가 심사를 맡게 된 것이 솔직히 조금 신기한 기분이에요.
Q2. 그동안 많은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인재들을 발굴하셨는데요, 다른 오디션과 'TV조선 대학가요제'의 차이점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김현철: '학업과 음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거라 여타 오디션과는 아예 다르다고 생각해요. 실용음악과도 학점을 따야 하니까 모두 마찬가지!
-윤상: '팬텀싱어', '슈퍼밴드'처럼 장르가 뚜렷한 프로그램의 심사 외에, 이렇게 참가자가 다양한 프로그램의 심사는 공식적으로 거의 처음이에요. 제게는 그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Q3. 두 분 모두 시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이신데요. 평소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나요?
-김현철: 나의 음악 인생에 첫 번째 친구(실제로는 윤상이 한 살 많음). 그리고 전화 통화가 어려운 분!(웃음)
-윤상: 앨범 전반에 걸친 음악적 부분의 셀프 프로듀싱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의 1세대 뮤지션이죠.
Q4. 다른 심사위원들과 나의 차별점 혹은 심사위원 내에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현철: 아무래도 참가자들이 프로가 아닌 사람들이니까, 신랄한 비판보다는 음악을 계속 좋아할 수 있게끔 심사평을 하려고 합니다.
-윤상: 저는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작/편곡, 악기 세션처럼 노래 외의 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음악의 전반적인 균형감을 평가하게 될 것 같아요.
Q5. 함께 'TV조선 대학가요제' 심사를 맡은 분들 중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혹은 심사위원 명단을 받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김현철: 모두 크고 작은 인연이 있어요. 윤상과는 서로의 1집이 나오기도 전부터 친구라 추억이 많고, 하동균은 제가 심사를 봤던 가요제에 나왔는데 그만 떨어뜨렸... 이번에는 그런 일은 절대 없으리라!(웃음)
-윤상: 김형석, 김현철은 나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함께 했기에, 참가자의 평가에 있어 놓치는 부분 없이 서로 꼼꼼하게 생각을 나눌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또 각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 후배 심사위원들이 함께 하기에 가히 최고의 라인업이라 생각합니다.
Q6.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 'TV조선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신다면 어떤 무대를 꾸밀 것인지, 또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자신만의 필살기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김현철: 필살기는 무슨... 너무 떨어서 예선에서 벌써 탈락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그러므로 오디션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윤상: 다시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꼭 밴드를 만들어서 베이시스트로 참여하고 싶어요. 필살기라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개성 있는 팀 사운드를 고민할 것 같아요.
Q7. 참가자들의 무대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실 것인지 심사 기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현철: 에너지죠! 음정, 박자, 음색, 음량, 곡, 가사 등도 물론 너무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에너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상: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라 생각하고요. 안정된 음정과 박자 위에 개성이 얼마나 더해질 수 있을지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Q8. 'TV조선 대학가요제' 혹은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어떤 점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김현철: 대학생의 대학생다움. 그 외의 것들은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상을 받고 나서 갖춰도 충분합니다.
-윤상: 기획사의 조언이 더해지기 전, 조금은 불안해도 학생 특유의 풋풋함이 묻어나는 참가자가 많기를 기대해봅니다.
Q9. 스페셜 심사위원을 초대한다면 누구를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김현철: '대학가요제' 출신이신 배철수 선배님
-윤상: 현역 아이돌? (웃음)
Q10. 'TV조선 대학가요제' 심사위원으로서 듣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
-김현철: 별명이란 원래 남이 부르는 것, 자신은 그렇게 불리길 싫어하는 것.
-윤상: 차갑고도 따뜻한 심사위원
Q11. 마지막으로 'TV조선 대학가요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현철: 여러분, 대학가요제가 열립니다!
누군가에겐 잠 못 이룰 추억이고, 누군가에겐 못 다 이룬 꿈이며, 누군가에겐 당장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여 여러 다른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픈 마당이고, 누군가에겐 '내가 대학만 가면 저길 꼭 나가고 만다'라는 목표일 것입니다.
-윤상: 오랜만에 젊은 아마추어 뮤지션들에게 큰 기회가 주어진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깜짝 놀랄 참가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는 10월 10일(목) 밤 9시 첫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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