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해영은 현 남편인 지욱과 전 남친 안우재(고욱 분)와 한 침대에서 깨어나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영과 지욱은 전날 밤 ‘꿀비교육’ 회장 복기호(최진호 분)와 식사 자리에서 필름이 끊긴 것. 만취한 두 사람의 방에 번지수 잘못 찾은 우재까지 뒤엉켜 대환장의 아침이 밝았다. 혼란에 빠진 이들 앞으로 지욱의 인사이동 대신, 우재가 해영의 신사업팀으로 합류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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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성의 말에 심란해하던 해영은 출근길을 함께 하던 지욱에게 진짜 부부 인척 연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지욱은 해영에게 “좋아해”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손을 잡는 기습적인 스킨십으로 해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회사에서도 해영과 지욱의 연기는 계속됐다. 두 사람은 동료들 앞에서 깨를 달달 볶은 신혼부부 연기를 펼치며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해영은 그럼에도 우재가 자신과 지욱 사이를 의심하자, 지욱에게 풀타임 신혼부부로 지내자고 제안했고 지욱이 해영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극 전개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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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연(한지현 분)은 복규현(이상이 분)을 보기 위해 보육원에 갔다가 자신의 웹소설 뮤즈인 여하준(이유진 분)을 마주할 위기에 놓였다. 자연이 ‘연보라’ 작가라는 비밀을 알고 있는 규현은 그녀가 하준과 마주치지 않도록 함께 손을 잡고 도망치다 설레는 감정을 느꼈지만, 끝내 자신의 정체가 백수가 아닌 하준의 사장님이라는 사실이 들통나 긴장감을 높였다.
‘손해 보기 싫어서’ 8회는 17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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