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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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가 김영대에게 먼저 다가가 입을 맞췄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7회에서는 가짜 부부 손해영(신민아 분)과 김지욱(김영대 분)이 풀타임 사내 부부 모드에 돌입했다. 7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3.1%, 최고 3.9%를 기록, 종편 및 케이블 채널 기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해영은 현 남편인 지욱과 전 남친 안우재(고욱 분)와 한 침대에서 깨어나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영과 지욱은 전날 밤 ‘꿀비교육’ 회장 복기호(최진호 분)와 식사 자리에서 필름이 끊긴 것. 만취한 두 사람의 방에 번지수 잘못 찾은 우재까지 뒤엉켜 대환장의 아침이 밝았다. 혼란에 빠진 이들 앞으로 지욱의 인사이동 대신, 우재가 해영의 신사업팀으로 합류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주 52시간 가짜 남편 지욱과 전 남친 우재와 한 팀이 된 해영은 자신의 결혼으로 인해 우재가 이득 볼 상황에 놓이자 결혼을 괜히 했다며 후회했다. 이를 들은 지욱은 해영이 원하면 이혼해주겠다고 선언, 해영을 향한 그의 진심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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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해영은 절친 차희성(주민경 분)과 그녀의 남자친구 윤태형(허정민 분)이 ‘다자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서로의 생각 차이로 갈등을 벌였지만, 서로를 걱정한 마음 때문임을 알기에 금방 화해하는 해영과 희성의 남다른 우정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희성은 해영과 지욱의 관계를 우재가 눈치챌 것 같다는 현실 조언을 건네기도.

희성의 말에 심란해하던 해영은 출근길을 함께 하던 지욱에게 진짜 부부 인척 연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지욱은 해영에게 “좋아해”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손을 잡는 기습적인 스킨십으로 해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회사에서도 해영과 지욱의 연기는 계속됐다. 두 사람은 동료들 앞에서 깨를 달달 볶은 신혼부부 연기를 펼치며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해영은 그럼에도 우재가 자신과 지욱 사이를 의심하자, 지욱에게 풀타임 신혼부부로 지내자고 제안했고 지욱이 해영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극 전개에 불을 지폈다.

얼떨결에 한 집 살림을 시작한 해영과 지욱은 우재를 비롯한 회사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 과정에서 해영은 복기운(이창호 분)으로부터 지욱이 인기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회사 내에서 공식 유부남이 된 지욱에게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방송 말미, 해영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헷갈리게 하는 지욱의 행동에 무언가를 결심, 그에게 먼저 다가가 입을 맞췄다. 지욱을 향한 해영의 입맞춤이 무엇을 뜻하는지, 두 사람의 키스 엔딩이 설렘을 불러일으키며 다음 회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남자연(한지현 분)은 복규현(이상이 분)을 보기 위해 보육원에 갔다가 자신의 웹소설 뮤즈인 여하준(이유진 분)을 마주할 위기에 놓였다. 자연이 ‘연보라’ 작가라는 비밀을 알고 있는 규현은 그녀가 하준과 마주치지 않도록 함께 손을 잡고 도망치다 설레는 감정을 느꼈지만, 끝내 자신의 정체가 백수가 아닌 하준의 사장님이라는 사실이 들통나 긴장감을 높였다.

‘손해 보기 싫어서’ 8회는 17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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