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가 '투견 부부'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민 전문의는 남편부터 상담을 진행하며 "결혼할 때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들었다"고 얘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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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경제적 통제 덕분에 부부는 빚을 갚을 수 있었던 것. 이광민 전문의는 "지금을 일정부분 아내가 통제하니까 그런 거지 아내가 없으면 금방 빚이 생길거다"고 예상했다.
남편도 "하지도 않는 게임에 돈을 쓴다거나 복수심에 그런 심리가 있다"며 소액 결제를 했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저한테 손해인 걸 알지만 '내가 당한 만큼 너도 기분 나빠 봐라' 이런 걸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이다. 약간 자폭 심리가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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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민 전문의가 "빚을 다 갚으셨죠? 이제는. 아내도 노력하셨고, 그렇지만 남편도 노력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결혼 전에 빚이 있다는 걸 숨긴 건 큰 잘 못이다. 그건 엄청난 (아내에게) 상처였을 것 같다"며 "하지만 그걸 수습하기 위해 남편이 했던 생활은 노예생활이나 마찬가지다"고 얘기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실외 배변을 시켰던 것. 이광민 전문의가 "경제적인 것만 통제하면 되는데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표현까지 쓰고 싶지 않은데 남편이 이 집안에서 기생충 같다. 벌레 같고"고 얘기하자 아내는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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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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