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싱글즈 제공
사진=싱글즈 제공
매거진 '싱글즈'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주역 신현빈과 문상민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두 사람은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 주원과 헤어지려는 극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의 고군분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작품 관전 포인트를 물음에 신현빈은 "뻔한가 싶으면 급 삐딱선을 타는 것. 소위 말하는 로코의 공식이 존재하긴 하나 클리셰를 빗나가는 선택을 한다"고 답했다. 또 "드라마의 첫 장면이 헤어짐을 요구하는 애인의 어머니 말에 깔끔히 헤어지겠다며 계좌 번호를 적는 거다. 이런 드라마가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사진=싱글즈 제공
사진=싱글즈 제공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현빈은 "그날 상민이가 꽃다발을 사 왔다. 아직도 웃긴 건 꽃다발에 '현빈 선배님께'라고 적힌 카드 봉투가 꽂혀 있더라. 그런데 열어보니 내용물이 없어서 당황했다. 도대체 상민 씨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상민은 "누나가 웃었다 하니 뿌듯할 뿐이다. 첫 만남은 굉장히 어색했다. 물론 나 혼자. 현빈 누나를 스크린에서 자주 접해서 그런지 실제로 마주했을 때 쑥스러운 감정이 컸다"며 첫 만남의 후일담을 전했다.

두 사람의 연애관에 관해 묻기도 했다. 신현빈은 "혼자 잘 지낼 수 있을 때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힘들고 외로우면 옆에 기대고 싶은 욕망이 커지는데, 그런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문상민은 "이하 동문이다. 서로 자립할 수 있을 때 관계를 시작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또 상대방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하며 성숙한 연애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에게 배우가 아니었다면 어떤 직종을 선택했을지 물었다. 신현빈은 "어쨌거나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었기 때문에 영화 제작사나 배급사 등 이와 연관된 일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상민은 "서비스업이다.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스키 장비 등 스포츠 렌털 숍에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다. 카운터에 앉아서 오는 사람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 나누는,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 좋다. 그래서 배우도 잘 맞는 것 같고"며 붙임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