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가난했지만 낭만이 있던 시대/.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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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제34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정지인 감독, 원작의 뮤즈로 익히 알려진 김태리(윤정년 역)를 비롯해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그리고 특별출연 문소리-이덕화 등 걸출한 배우군단이 의기투합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리는 쉬는 시간에도 소리 연습을 쉬지 않고, 구수한 사투리로 좌중을 폭소케 하는 등 목포 출신 소리 천재 '윤정년'과 이미 한 몸이 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신예은은 소리꾼의 상징인 부채를 들고 대본리딩에 참여하는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라미란, 문소리, 이덕화는 명불허전의 카리스마로 무게감을 더했고, 극 중 매란국극단 최고의 스타인 정은채와 김윤혜도 빛나는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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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봤고, 여성 국극이 의의와 가치가 있던 대중문화였다는 점이 흥미로워 출연을 결심했다. 소리와 무용 연습은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고, 또 엄마(문소리)와 함께 사투리 연습도 하고 있다"라면서 "한 시대에 수많은 팬을 열광하게 했던 여성 국극 안에 어떤 매력이 있었을까, 그리고 그 매력을 지금 우리 시대의 매력적인 여성들의 얼굴과 목소리로 보여준다면 또 어떤 모습일까를 궁금해하면서 시청하시면 흥미로우실 것"이라고 전했다.
신예은은 "국극이라는 걸 알게 된 후로 정말 많은 매력을 느꼈고, 그 매력에 여러분도 함께 빠져 보셨으면 좋겠다."며 "'정년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많은 애정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김태리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정년이'를 선택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함을 더하는가 하면, 문소리는 "20대 시절에 소리를 배운 적이 있다. 전라도 사투리를 위해 김태리, 오경화와 함께 목포로 어학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며 깨알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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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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