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연극 '랑데부' 배우 박성웅, 문정희, 박효주, 최원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웅의 등장에 강호동은 "먹튀다. '아형'에서 광고 모델되더니 연락 두절됐다. CF스타 최우수상도 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박성웅은 "방송에 못 나가고 2년 뒤 유튜브로 나간 거 잖냐. 방송불가 예상하고 우리끼리 웃자고 했던 거"라며 '고추참치'로 "고조, 추운지방에서는, 참으로 만난 게 있습니다., 치킨보다 바X바"라고 새로운 4행시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비신부와의 데이트 예고에 최원영은 "랑데부 3행시로, 부부동반 가능하다"며 축하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수근은 "결혼 11월이다. 아직 모른다"며 민경훈을 놀렸다.
"아직 경기도를 벗어난 적 없다"는 민경훈에게 박효주는 "예신이 연극을 좋아하냐"고 취향을 물었다. 이에 민경훈이 "물어봐야 한다"고 답하자, 서장훈은 "창수PD가 더 잘 알 수도 있다. 물어보라"고 제안했다.



한편, 박성웅과 최원영이 '아내와 남배우의 스킨십'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평소에도 질투가 엄청 많다는 박성웅은 아내 신은정이 남자 배우랑 손만 잡아도 난리라고. 서장훈의 폭로에 박성웅은 "손잡는 게 아니라 키스 신이어었다. 나한테 얘기 안 해줬다. 내가 준비를 해야지"라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상대 배우랑 뭘해도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말한 뒤 말실수를 깨닫고 "아내도 없는데 그냥 싫다!"고 외쳤다.



하지만, 심이영은 아침부터 뽀뽀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이에 최원영은 "말은 못 하고 프로니까 이해한다고 했다"며 쿨한 척했던 일화를 밝혔다. 그러자 박성웅은 "난 그런 면에서는 프로이고 싶지 않다"며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아형에서 키스신을 한다면 예신이 이해해 줄까?"라는 질문에 민경훈은 "아내가 이해해 주지 않을까? 우리 다 프로잖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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