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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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1-800-hot-n-fun'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되는 미니 4집 'CRAZY'에 '1-800-hot-n-fun' 수록을 예고했다. 이 곡은 지난 5~7월 서울과 일본 4개 도시에서 개최된 팬미팅 'LE SSERAFIM FAN MEETING FEARNADA 2024 S/S'에서 선공개돼 호응을 얻었다. 피어나(FEARNOT, 팬덤명)는 음원 발매 소식에 큰 성원을 보냈다.

'1-800-hot-n-fun'은 르세라핌의 두 번째 영어 곡이라는 점에서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로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다. 이 노래는 K팝 걸그룹 영어 곡 최초로 멜론의 일간, 주간, 월간 1위를 점령했다. 해외 성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에 2주 연속 머물렀고, 르세라핌의 역대 작품 중 최단기간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이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은 ‘1-800-hot-n-fun’이 'Perfect Night'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1-800-hot-n-fun'의 제목은 1-800번으로 시작하는 미국의 전화번호 형식에서 따왔다. 여기에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레이디 가가(Lady GaGa), 비욘세(Beyoncé) 등과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블러드팝(BloodPop®)이 곡 작업에 참여해 해외 리스너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전망이다.

르세라핌의 새 영어 곡에 쏟아진 관심은 '더블 흥행'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르세라핌은 매 활동마다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함께 국내외 차트 상위권에 진입시키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정규 1집의 타이틀곡 'UNFORGIVEN (feat. Nile Rodgers)'과 수록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와 수록곡 'Smart'가 대표적인 예다. '1-800-hot-n-fun'이 정식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아직 베일에 가려진 타이틀곡과 쌍끌이 인기를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13일 미니 4집 'CRAZY' 앨범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14일에는 트랙 샘플러를 통해 음악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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