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 김승현 아내와 딸이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깊은 오해로 4개월간 서로 만나지 않는 아내와 딸 사이에서 김승현이 중재에 나섰다.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던 하이틴스타 김승현은 결혼 전인 스무살에 딸 수빈이를 갖게 됐고, 미혼부가 됐다. 2019년, 1년 열애 끝에 방송작가 장정윤 씨와 결혼, 4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기뻐야 할 임신 소식은 자극적 기사로 인해 가족관계를 악화시켰다. 한 상담 프로그램에서 수빈은 이복동생에 대해 "질투를 느낀다. 나도 셋이 놀러 가고 싶었다. 언니든 아빠든 먼저 다가와 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수빈의 발언으로 김승현은 비정한 아빠, 장정윤은 매정한 계모가 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장정윤의 임신에 대한 공격적 악플이 쏟아졌다. 특히 '부녀관계를 갈라놓기 위해 임신했냐' '왜 임신했냐' 등의 악성 내용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뒤늦게 기사 소식을 접한 수빈은 '언니니까 더 이해해 주고, 대인배처럼 넘어갈 줄 알았다'는 입장이지만, 임산부인 장정윤은 "수빈이 말로 인해 임신한 게 큰 죄처럼 된 게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격양된 내용의 입장문을 SNS에 공개한 장정윤은 "수빈이에 대한 서운함보다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컸다"고 밝혔다. 남편과 2~3주 동안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딸과 아내의 대화는 겉돌고, 남편은 중재 능력이 부족했다. 김승현은 악플에 아파하는 아내에게 "악플을 참고 견디고 넘어가 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악플에 같이 아파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넘기라는 냉정한 남편.

장정윤은 "우리는 가족 이잖냐. 다른 사람이 한 말은 억울한 부분이고, 임신 상태인데 악플 때문에 걱정해 주는 사람이 없다 는게 속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현재 임신 8개월 차인 장정윤은 "잘 못 자고 못 먹고 뱃속 아기가 걱정됐다"면서 "결혼 후 모든 게 다 행복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결혼을 후회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김승현은 딸 수빈에게는 "언니를 이해하라"고 설득하고, 아내에게는 "어른이니 넘기고 참으라"고만 강요했다. 그러다 아내가 "나만 가족이라고 생각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속상함을 표현하자,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냐"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강수지, 황보라, 김지민은 " 위로를 해주라는 거다"라고 분개하며 시청자 마음을 대변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