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영상에서 정재형이 전도에게 "작품 수보다 시상한 내역이 정말 많더라. 칸에 몇 번 갔냐"고 물었다.

ADVERTISEMENT
정재형이 "뭔가 과정이 쉽지 않고, 결과같이 상 받은 것 말고 배우로서 얻은 게 분명히 있었을 것 같다"고 얘기하자 전도연은 "영화제를 처음 가본 게 칸이었고, 그래서 조금 무지했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상을 받고 왔을 때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너무 피곤하니까 잤다. 그런데 이창동 감독님이 서울 도착하는데 '니 화장 안 하나?'이러더라고요"고 회상했다.

칸 영화제 이후 전도연은 "(칸 영화제 이후) 순간적으로 붕 뜰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나는 어마어마한 배우가 됐다고 생각했다. 난 앞으로 뭘 하게 될까 생각을 했는데, 작품이 안 들어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은 "칸에 가기 전에 '멋진 하루'라는 작품을 선택했었다. 그 작품은 아쉬운 점이 칸의 후광에 가려졌던 것 같다. 누구나 저한테 왜 그런 작은 저예산 작품을 하냐고 하더라. 그 이후로 제가 어려운 배우가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